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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하림그룹, HMM 품는다···단숨에 '재계 13위' 도약

산업 항공·해운

하림그룹, HMM 품는다···단숨에 '재계 13위' 도약

등록 2023.12.18 19:08

전소연

  기자

하림그룹이 국내 유일 원양 컨테이너 선사 HMM(옛 현대상선)을 품는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HMM 매각 대상 주식 수는 채권단이 보유한 3억9879만주다. 인수가는 6조4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향후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다.

하림그룹이 국내 유일 원양 컨테이너 선사 HMM(옛 현대상선)을 품는다. 그래픽=홍연택 기자하림그룹이 국내 유일 원양 컨테이너 선사 HMM(옛 현대상선)을 품는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앞서 산업은행과 해진공이 HMM 매각을 위해 지난달 실시한 본입찰에서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이 최종 입찰에 참여했다.

하림그룹은 6조4000억원가량의 인수가를 써내 동원그룹 인수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면서, 정량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조달 계획, 해운업 경험 등 정성평가에서도 더 나은 평가를 받았다. 하림은 JKL파트너스와 함께 유가증권 매각과 영구채 발행, 선박 매각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그룹이 HMM 인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자산이 42조8000억원으로 불어나, 재계 13위로 14계단 뛰어오르게 된다. 벌크선사 팬오션을 보유한 하림은 컨테이너 선사 HMM까지 품에 안으면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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