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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5G 28㎓ 신규 사업자 신청 마감 임박···"1∼2곳 지원할 듯"

IT 통신

5G 28㎓ 신규 사업자 신청 마감 임박···"1∼2곳 지원할 듯"

등록 2023.12.17 11:13

강준혁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반납한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할당 신청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이동통신 3사가 반납한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할당 신청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동통신 3사가 반납한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할당 신청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기업 한두 곳이 신청서를 접수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통신 시장 과점을 깨뜨릴 제4 이동통신사가 등장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1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다음 주 초 5G 28㎓ 신규 사업자 주파수 할당을 신청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18일이나 마감일인 19일에 신청서 접수가 이뤄질 전망이다.

미래모바일 외에도 기업 한 곳 이상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28㎓ 사업 관련 문의한 것으로 알려져 최종 신청자가 2곳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는 제4 이통사 유치를 위해 2018년 통신 3사에 주파수를 할당할 때보다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국 단위 주파수 할당의 경우 최저 경쟁 가격을 742억원으로 책정했는데, 통신 3사 해당 대역 낙찰가(2070억∼2080억원)의 3분의 1 미만에 불과하다. 기지국 구축 의무도 종전 1만5000대에서 이번에는 6000대로 크게 낮췄다.

정부가 제4통신사를 찾는 건 국내 통신 시장의 95%(알뜰폰 자회사 포함)를 점유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독과점 구도를 깨기 위해서다.

하지만 통신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든 상황에서 신규 사업자가 시장을 장악한 통신 3사와의 경쟁에서 수익을 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떨어지는 수익성으로 인해 실질적 경쟁력을 갖춘 신규 이동통신사업자가 탄생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네이버, 한화시스템, 쿠팡, KB국민은행, 토스(바바리퍼블리카)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제4통신사에 도전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28㎓ 주파수 대역은 초고속·저지연 5G 서비스를 위해 필수적이지만, 장애물을 피해 멀리까지 도달하는 회절성이 약해 기지국을 많이 세워야 하는 단점이 있다. 통신 3사가 기지국 설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해 해당 주파수를 반납한 것도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이들이 제공하던 서울 지하철 2호선과 5∼8호선 5G 28㎓ 와이파이 무선전송 망(백홀) 서비스 역시 지난달 말 잠정 중단됐다.

내주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인 미래모바일의 경우 28㎓ 대역 외 현재 비어있는 2.3㎓ 주파수 대역을 함께 활용한다면 경쟁력 있는 제4이동통신사가 될 수 있다는 계산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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