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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한 구광모號 LG···가전 할인까지 통큰 기대감

산업 재계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한 구광모號 LG···가전 할인까지 통큰 기대감

등록 2023.11.14 11:33

수정 2023.11.14 13:21

김정훈

  기자

LG전자 가전 할인 등 계열사별 이벤트 검토 중"가전 할인 폭 확정되면 고객에게 정보 알릴 것"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LG트윈스를 응원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았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LG트윈스를 응원하기 위해 야구장을 찾았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시리즈(코시) 우승기념 임직원 상품 떳네요. 유광점퍼 추첨 2명, 친필사인볼 추첨 10명..." (그룹사 라운지)

LG트윈스가 13일 저녁 KT위즈를 4대 1로 제압하고 한국시리즈를 재패하자 LG그룹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가 들썩였다. LG트윈스 팬들 중에선 "LG가 통 크게 가전 할인 이벤트를 하면 이번에 LG 새 가전으로 바꿔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LG 야구단이 한국프로야구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4년 챔피언에 오른 이후 29년 만이다. 특히 오너가 4세인 구광모 회장이 2018년 6월말 총수가 된 뒤 LG트윈스는 5년 만에 우승 선물을 안겨줬다.

이 때문에 LG그룹 안팎에선 LG가 우승 기념 이벤트에 나설 거란 관측이 제기된다. 그동안 통상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야구팀 모기업은 고객 대상 우승 이벤트를 진행해왔기 때문에 LG 역시 '통큰 이벤트'를 준비할 거란 기대감을 높인다.

14일 LG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사내 분위기는 LG트윈스가 우승했다고 크게 들뜨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로 전해졌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5차전에서 조기 마무리되면서 LG가 KT를 손쉽게 제압한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광모 회장은 한국시리즈 기간 가을 야구의 상징인 유광점퍼를 입고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아 직접 응원하면서 선수단을 격려했다. 마지막 5차전 때도 경기를 관람했다.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는 회사별 이벤트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LG유플러스 등은 우선 고객 대상 이벤트 형식으로 야구 관련 용품에 한해 프로모션 추첨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소비자 대상 이벤트로는 LG 가전 할인이 유력하다. LG전자 내부에선 29년 만에 우승인 만큼 할인 폭을 29%에 맞추는 것은 어떠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우승을 기다려온 고객 분들한테 어떻게 혜택을 줄지 다양한 방법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가전 할인 폭) 최종적으로 결정이 나면 고객에게 관련 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오너 집안은 고 구본무 선대회장 시절에도 각별한 야구 사랑으로 재계에 알려져 있다. 구 선대회장은 LG트윈스 초대 단장을 맡았고, 시즌이 끝나면 해외 야구 캠프를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기도 했다.

재계 일각에선 11월 말 LG그룹의 정기인사 시즌을 맞아 구 회장이 LG트윈스 우승 기념 연말 보너스를 직원들에게 챙겨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구 회장이 LG그룹 총수가 된 다음 오랜 숙원이던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기 때문에 임직원 사기 진착을 위해 특별보너스를 지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구광모 회장이 총수가 된 후 첫 우승이라는 측면에서 임직원 우승 보너스 정도는 기대해 볼 수 있지 않겠냐"고 예상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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