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물류 의존도 12%↓···삼성SDS, 클라우드로 수익성 개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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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의존도 12%↓···삼성SDS, 클라우드로 수익성 개선(종합)

등록 2023.10.26 14:09

임재덕

  기자

3분기 영업익 1930억원, 전년比 4.3%↑···IT서비스 호조 덕물류와 매출 비중 비슷해져···이익률은 전년比 1.6% 확대클라우드가 IT서비스 성장 이끌어 "분기 최대 매출 기록"

삼성SDS가 올해 3분기(7~9월) 신성장동력인 '클라우드' 사업에서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많이 팔아도 남는 게 별로 없는 물류 사업의 부진을 IT 서비스가 상쇄하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삼성SDS가 올해 3분기 매출 3조2081억원, 영업이익 1930억원을 기록했다. 그래픽=이찬희 기자삼성SDS가 올해 3분기 매출 3조2081억원, 영업이익 1930억원을 기록했다. 그래픽=이찬희 기자

삼성SDS는 지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3.6% 줄어든 3조2081억원의 매출을 냈다고 26일 공시했다. 총 매출의 65%를 차지하던 물류 부분의 부진이 직격탄이 됐다.

실제 물류 매출액은 같은 기간 37.3% 감소한 1조6988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S 관계자는 "국제 운임 하락과 글로벌 경기 하락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상·항공 운임이 높았다.

다만 단순 물류 실행을 넘어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 중인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매출은 151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9% 성장했다고 회사는 부연했다. 첼로스퀘어 플랫폼 가입 고객은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 플랫폼의 글로벌 확산에 따라 9600개사를 돌파했다.

매출 규모는 축소됐지만, 수익성은 개선됐다. 삼성SDS의 3분기 영업이익은 193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3% 되레 늘었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IT 서비스 사업의 호조 덕분이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조5093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을 35%에서 47%로 끌어올렸다. 그 결과 영업이익률도 4.4%에서 6.0%까지 개선됐다.

삼성SDS가 3분기 신성장동력인 '클라우드' 사업에서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래픽=박혜수 기자삼성SDS가 3분기 신성장동력인 '클라우드' 사업에서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IT 서비스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 배경은 삼성SDS가 신성장동력으로 키우는 클라우드 사업 호조다.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3% 성장하며 분기 최고 매출액인 4707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분기 매출 최초로 IT서비스 비중 30%를 돌파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 매출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 ▲클라우드 네트워크 신규 매출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했다. 또한, MSP 사업 매출은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구축 사업 수주와 항공 업종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삼성SDS는 지난 9월 'REAL Summit(리얼 서밋) 2023'에서 공개한 클라우드 기반 '기업형 Gen AI 서비스'로 이런 추세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Accelerator)하는 플랫폼 'FabriX'(패브릭스)와 지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Brity Copilot'(브리티 코파일럿)을 통해 기업들은 업무 시스템과 데이터를 손쉽게 연결하고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을 구현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삼성SDS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비즈니스 사례를 확보하기 위해 사내 시스템을 대상으로 FabriX 기반 Gen AI 서비스를 테스트 중이며, 이를 통해 기업형 Gen AI 서비스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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