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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KT 지니TV 개편 1주년···이용자 두 배로 훌쩍

IT 통신

KT 지니TV 개편 1주년···이용자 두 배로 훌쩍

등록 2023.10.12 13:20

김세현

  기자

KT, 지니 TV로 개편 1주년...그간 성과 밝혀고객 불편 사항 적극 개선, OTT 이용량 증가

지니 TV 1주년 성과 인포그래픽. 사진=KT제공지니 TV 1주년 성과 인포그래픽. 사진=KT제공

KT가 지난해 IPTV 서비스를 '지니 TV'로 개편한 후 이용자 수가 두 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유튜브와 같은 OTT 서비스를 채널 형태로 제공하는 한편, 고객 불편사항을 개선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KT는 지난 1년간 지니 TV 전체 가입자 약 950만 가구의 콘텐츠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IPTV 서비스명을 '올레 tv'에서 '지니 TV'로 변경하고, OTT와 유튜브를 비롯해 ▲LIVE채널(TV실시간채널) ▲주문형 비디오(VOD) ▲키즈·뮤직 등 모든 콘텐츠를 한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이용하는 새로운 UI(User Interface)인 '미디어 포털'로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 바 있다.

당시 KT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원하는 콘텐츠를 알아서 딱'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니 TV로 새로운 홈 미디어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KT는 '고객 가치' 차원에서 OTT 이용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 KT만의 차별화된 OTT 편의 기능을 개발한 것이 이용자 수 증가에 큰 역할했다고 분석했다.

이전에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기 위해 리모컨 방향키를 10회 이동해야 했다면 넷플릭스 핫키 버튼으로 바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OTT 바로가기 핫키 버튼 종류 수도 늘려 접근성을 높였다. 아울러 IPTV와 OTT 이용료를 결합한 할인 요금제도 다양하게 갖췄다.

음성 검색으로 OTT와 유튜브는 물론, LIVE채널과 VOD, 지니 뮤직, TV앱까지 한 번에 찾는 'OTT 통합 검색' 기능도 인기가 많았다. 이 기능을 이용하는 횟수가 월 400만 회에 달하며 매월 약 40%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가입자당 OTT 월간 이용 횟수는 미디어 포털을 적용한 최신형 셋톱박스가 적용하지 않은 셋톱박스보다 약 3배 더 높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OTT를 넘어 LIVE채널, VOD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선보여 잠시 주춤했던 LIVE채널, VOD 이용량까지 함께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지니 TV 오리지널 총시청 시간도 올해 들어 월평균 30%가량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8월에는 전월 대비 약 60%가량 급증했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기 위해 돌아온 이용자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 본부장(전무)은 "KT는 고객들이 지니 TV에서 모든 콘텐츠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원하는 콘텐츠를 알아서 딱' 볼 수 있는 AI 기반 미디어 포털을 선보이게 됐다"며 "그 여정 속에서 이번에 의미 있는 성과를 공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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