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적자 늘고 트레이더스 영업익도 줄어노브랜드 사업은 호조···SSG닷컴·G마켓 적자 개선스타벅스 영업익 23.4% '뚝' ···프라퍼티 적자 전환
이마트가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시장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할인점 수익성 감소, SCK컴퍼니와 신세계프라퍼티 등 연결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 영업손실에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는 연결기준 지난 2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407억원 늘어난 5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7조2711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 2분기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3조5965억, 영업손실은 67억원 증가한 258억원이다. 대규모 리뉴얼 투자와 지난해 9월 가양점, 올해 4월 성수점 영업종료 및 전기료 상승 등에 따른 에너지 비용 증가 등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할인점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2조8613억원이며 영업손실은 499억원으로 적자가 130억원 증가했다. 2분기 기존점 신장율은 킨텍스 리뉴얼 효과로 0.7%를 기록했다.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증가한 28.2%로 나타났다.
트레이더스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8011억원,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135억원을 기록했다. 트레이더스 기존점은 전년 동기 대비 2.7% 역신장했다. 드레이더스의 판관비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증가한 16.4%로 집계됐다.
노브랜드 등 전문점 사업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276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2% 늘었다. 수익성 위주 사업구조 재편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온라인 자회사인 SSG닷컴, G마켓의 적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SSG닷컴의 2분기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4270억원, 영업손실은 183억원을 기록해 전년비222억원 개선됐다. G마켓의 2분기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줄어든 292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13억원을 기록해 전년비 69억원 개선됐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매출액은 신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CK컴퍼니의 2분기 순매출액은 7070억원으로 6.2%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3.4% 감소한 364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28개점을 새로 열며 총 점포수는 1841개로 나타났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1385억원, 영업이익은 507.1% 늘어난 8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투숙율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마트24의 2분기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 증가한 5744억원을 기록했다. 점포 수는 130개점이 증가한 총 6642개점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700억원, 영업이익은 5.8% 감소한 80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프라퍼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한 659억원, 영업손실은 5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미국법인 PK리테일홀딩스는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49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12.8% 늘었다.
이마트는 하반기 할인점 리뉴얼 효과가 본격 나타나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이마트가 올해 상반기에 더 타운몰 전환 등 대규모로 투자한 8개 점포의 경우 리뉴얼 후 매출이 약 10% 증가했다. 이마트는 하반기에도 지난 7월 리뉴얼 오픈한 킨텍스점을 비롯해 점포 리뉴얼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하반기 비용구조 혁신 및 투자효율 제고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할인점은 고객관점의 상품 혁신을 통한 차별화 상품 확대와 함께 리뉴얼 점포의 영업활성화와 점포 운영 효율 극대화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트레이더스는 'T-스탠다드(T-Standard)' 등 트레이더스만의 극가성비 상품의 지속적 발굴과 집객강화 등의 노력을 통해 영업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 노브랜드는 강력한 소싱 능력을 기반으로 한 가격 경쟁력 기반의 초격차 상품의 확대로 영업흑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G마켓은 올해 4분기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목표로 고수익 상품 집중 판매, 비효율 판매채널 및 일회성 프로모션 축소, 물류운영 효율화 등을 진행한다
SSG닷컴은 신선식품 품질관리 역량을 제고하면서 산지 직송 및 상품 구색을 확대해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한다. 패션·명품·뷰티는 상품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시장 선도 브랜드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SSG닷컴과 G마켓은 온라인 양사 모두 AI기반 광고서비스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하여 추가적인 광고수익도 확보할 계획이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회원 혜택을 확장해 고객 록인(Lock-in)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도 클럽 회원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W컨셉, 이마트24 등 그룹 관계사 및 여행, 통신 등 외부 제휴사와의 연계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핵심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한 매출 턴어라운드와 지속적인 효율화 작업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통해 뚜렷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실제 하반기 첫 달인 7월뿐만 아니라 8월 영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km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