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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상생'에 힘싣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작년 ESG 2.1조원 가치 창출했다

ESG경영 투명경영

'상생'에 힘싣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작년 ESG 2.1조원 가치 창출했다

등록 2023.08.02 06:00

수정 2023.08.02 10:51

한재희

  기자

2020년 1조2000억원, 2021년 2조원에서 지속 성장국내 금융 그룹 최초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 완료"ESG는 실행이 가장 중요하다"···올해도 '상생' 중심 경영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사회적 책임과 상생 경영을 펼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ESG 경영 평가 결과 2조원이 넘는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그래픽=박혜수 기자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사회적 책임과 상생 경영을 펼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ESG 경영 평가 결과 2조원이 넘는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그래픽=박혜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펼친 ESG경영을 평가한 결과 2조원이 넘는 가치를 창출했다. 지난 3월 취임한 진옥동 회장 역시 '재무적 성과보다는 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올해에도 ESG 경영을 적극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리딩금융' 자리를 되찾지 못했지만 ESG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31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의 지난해 17개 그룹사를 대상으로 측정한 ESG 사회적 가치는 2조1498억원이다. 이는 328개의 활동을 통해 창출된 가치로 2020년 1조2071억원, 2021년 2조132억원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해당 사회적 가치 평가는 지난 2019년부터 연세대학교 ESG/기업윤리센터와 함께 개발한 ESG 활동의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신한 ESG Value Index'를 통해 추정된 것이다.

지난해 ESG 10대 전략지표 성과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혁신/뉴딜 금융에 27조3000억원을 쏟아부었고 서민금융에 4조2700억원을 투자했다.

녹색금융(2020~2022년)에는 8조1900억원, 신규 육성기업은 2015년부터 7년간 812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에는 국내 금융 그룹 최초로 ESG 공시 대응을 위한 'ESG 데이터 플랫폼' 구축도 완료했다. 오는 2025년부터 시행될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ESG 데이터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데이터의 최신화 및 정확성 확보를 위한 준비다. 'ESG 데이터 플랫폼'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ESG 금융' 등의 네 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항목별로 규제 및 평가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사항이 되는 데이터를 담고 있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부터 진행 중인 '신한 동행(同行, 同幸) 프로젝트(Project)'를 통해 물가상승, 금리인상,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 등에 고통받는 금융소비자들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재기 지원과 서민 주거 및 생활 안정 지원, 창업/일자리 지원, 청년도약 지원, 사회적 책임 수행 등 4대 핵심영역(R4)에서 12개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총 33조3000억원의 직‧간접 금융지원을 5년간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 2월 기준 약 5조1400억원 규모의 직간접 금융 지원 및 예산을 투입 완료하며 적정진도율 대비 105.4%의 진도율을 달성했다.

진옥동 회장의 기부 발자취도 눈에 띈다. 지난 2019년부터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1억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2억25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사랑의열매에 추가로 1억원을 기부하며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이 되면서 진 회장의 기부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신한금융은 올해에도 ESG 경영‧상생 경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재무적 성과'보다는 '고객 중심의 상생'을 앞세우겠단 것이다.

진옥동 회장은 "ESG는 계획이나 선언이 아닌 실행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신한은 리포트 속 숫자와 그래프에 머무르지 않고 임직원 모두가 일상과 본업에서 솔선수범하는 '살아 숨 쉬는 ESG'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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