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를 통해 디엑스앤브이엑스는 mRNA(메신저 리보헥산) 백신 및 치료제의 전달 매체로 사용되는 LNP(지질나노입자: Lipid Nano Particle) 제조 방법과 제조 장치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기술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다.
LNP는 mRNA를 표적 조직과 세포로 안전하게 이동시켜 주는 전달체다. 백신 및 신약개발 물질이 인체 내에 전달돼 백신 및 치료제의 효능이 발현될 수 있게 도와주는 약물전달시스템의 핵심 기술이다.
글로벌 빅파마에서 LNP 관련 국제 특허를 선점하고 있는 만큼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적인 기술력을 확보, 백신 주권 확보에 한걸음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NP의 제조 및 대량생산 기술과 더불어 생산공정에 필요한 제조 장치에 대한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백신 생산공정에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총 3년간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지난해 코리그룹과 포스텍이 1차 년도 연구를 공동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디엑스앤브이엑스가 코리그룹을 대신해 해당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미 1차년도 연구를 통해 ▲mRNA 전달 효율 증대를 위한 mRNA 전달체용 지질나노입자의 제조방법 ▲지질나노입자 제조를 위한 챔버 장치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한편 코리그룹은 지난 2021년부터 중국 쓰촨(四川)대학교와 '헥산 백신 전달체 및 플랫폼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디엑스앤브이엑스와 백신 개발에 대한 상호 교류를 통해 기술 개발을 앞당겨 나가고 있다.

뉴스웨이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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