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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TX, 중국 '영정리튬전지'와 수산화리튬 사업 맞손

산업 중공업·방산

STX, 중국 '영정리튬전지'와 수산화리튬 사업 맞손

등록 2023.06.14 09:08

전소연

  기자

국내에 합작법인 설립···수산화리튬 국내 판매 우선 추진생산공정 전반에 영정리튬전지 기술력 적용해 경쟁력 확보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 사업을 확장한다. 사진=STX 제공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 사업을 확장한다. 사진=STX 제공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 사업을 확장한다.

STX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STX 사옥에서 중국 리튬 생산업체 '영정리튬전지'와 국내에서의 리튬 생산·판매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정리튬전지는 차량용 배터리 분야 전문의 리튬 생산 업체로, 연간 6만톤(t)의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수산화리튬은 장거리 주행 전기차와 같이 에너지 밀도와 용량이 큰 배터리 제작에 필수적이다.

영정리튬전지는 리튬의 ▲수분함량 감축 ▲미세입자 분쇄 ▲기존 공정 대비 환경오염을 최소화라는 경쟁력이 있다. 또 최단 시간에 리튬을 경쟁적 원가로 직접 추출할 수 있는 흡착식 그린 직접리튬공정(DLE) 등에서 기술을 갖췄다. 영정리튬전지는 이를 바탕으로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에 수산화리튬 미세분말을 공급 중이다.

STX는 염호리튬 추출에서부터 정광·정련·수산화리튬 생산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공정을 구축해 리튬 소재 업스트림 분야 주도권을 쥐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배터리 핵심원료 확보부터 고순도의 정제 원료를 경제성 있게 산출하는 세정 및 정제작업을 구축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생산공정 전반에 영정리튬전지의 기술력을 적용해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세분말 제품도 '무수(無水) 공법'으로 완성도를 높여 공급할 방침이다.

양사는 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수산화리튬의 국내 판매를 우선 추진한다. 향후 국내에 염호염 기반 중간재의 수산화리튬 정련공장 건립으로 리튬 배터리 수요자들에게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그 규모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TX 관계자는 "국내에 수산화리튬 정련공장 설립을 추진해 '백색 황금'으로 불리는 리튬 사업을 더욱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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