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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엔솔·스텔란티스 합작사 '삐끗'···"공사 중단"

산업 에너지·화학

LG엔솔·스텔란티스 합작사 '삐끗'···"공사 중단"

등록 2023.05.16 17:22

김현호

  기자

"캐나다 정부가 합의 내용 이행 안해"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과 스텔란티스 마크 스튜어트 COO가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 합작공장' 투자 발표 행사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과 스텔란티스 마크 스튜어트 COO가 'LG에너지솔루션-스텔란티스 합작공장' 투자 발표 행사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Stellantis)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이 중단됐다.

16일 로이터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양사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세우려던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이 중단됐다. 스텔란티스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캐나다가 지난해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배터리 모듈 공장 공사를 즉각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사는 작년 3월 온타리오주 윈저(Windsor)시에 40억달러(약 5조4000억원)를 들여 연간 45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하는 합작공장 '넥스트스타에너지'를 짓기로 한 바 있다. 양산 시점은 오는 2024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캐나다 정부와 양사가 갈등을 벌인 이유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의 경우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로 막대한 재원을 풀기로 했으나 캐나다 정부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하면서 이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LG엔솔 관계자는 "현재까지 캐나다 정부가 협의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고 있어서 스텔란티스와 당사는 비상계획을 가동할 것"이라며 "조인트벤처(JV) 공장의 배터리 모듈 생산과 관련된 모든 건설을 즉각적으로 중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지역언론 윈저스타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이번 공장 건설 중단과 관련해 16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동안 LG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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