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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호주 최대 유통채널 입점

유통·바이오 식음료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 호주 최대 유통채널 입점

등록 2023.05.10 18:33

유지웅

  기자

호주의 '울워스' 매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구매하는 소비자. 사진=CJ제일제당 제공호주의 '울워스' 매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구매하는 소비자.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이 이달부터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Woolworths)'의 1000여개 모든 매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한국과 베트남에서 생산한 야채·김치·새우만두 등 3가지 제품을 C2C(Country to country 방식으로 로 호주에 수출할 계획이다. 올 3분기엔 현지 생산시설을 확보해 돼지고기·치킨·코리안 바비큐 등 고기를 주재료로 한 만두도 추가 출시한다.

아울러 비비고 만두 정식 판매를 계기로 현지 인지도를 확보하고 P-라이스, 김치, K-소스 등 글로벌 전략 제품의 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온라인 등 일반적인 유통채널 외에 현지 레스토랑이나 레디밀(조리 없이 데우기만 하면 제품) 업체 등과 협업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호주는 다른 서구권 국가에 비해 쌀 소비가 많다는 점에서 레디밀 시장 성과가 기대된다.

아시안 푸드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 동남아식 롤·딤섬 등의 'Wrapped Food' 카테고리에 진출하고 약 2조원 규모의 호주 기능성 음료 시장을 겨냥해 일본에서 성공을 거둔 '미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호주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안 마켓 중심으로 유통채널을 개척하며 4년 동안 연평균 26%의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인구 중 17%가 아시안에 속하는 호주는 지리적으로 아시아 국가와 인접해 있고 소득 수준도 높아 'K-푸드 신영토 확장'의 주요 국가로 꼽힌다. 신선식품은 내수 비중이 높지만 냉동식품은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만두와 함께 P-라이스, 김치 등 글로벌 전략제품을 앞세워 2027년까지 호주 식품 사업 매출을 연 30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리겠다"며 "미국 성공 노하우와 일본, 베트남 등의 생산 역량을 토대로 '아시안 푸드 대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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