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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김상태의 신한투자證, 시장 불안에도 실적 날았다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김상태의 신한투자證, 시장 불안에도 실적 날았다

등록 2023.05.09 16:21

한승재

  기자

1Q 당기순이익 1194억원, 시장불안 속 흑자전환IB 수익만 439억원 달성···전 분기 대비 16% 증가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투자금융(IB) 전문가로 알려진 김상태 대표이사가 단독 체제 출범 이후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IB 부문 강화가 올해 들어 빛을 본 것이다.

9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잠정) 영업이익 127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적자로 돌아선 전 분기보다 2923억원 증가한 수치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도 119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73억원 늘었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금융상품수수료 등의 증가로 순이익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금리 상승에 따라 지난 1분기에 유가증권이익도 증가했다. 주식 거래대금이 증가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증권수탁수수료 의 경우 전 분기 대비 33% 올랐으며, 투자금융 수수료도 전 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지난 8일 기준 18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두 시장의 거래대금이 10조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약 두 배가량 불어난 수준이다.

체질개선을 통해 실적이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존재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자산관리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나 투자금융 부문은 비교적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IB 영업수익은 1분기 957억원에서 4분기 377억원으로 점차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상태 대표의 IB 분야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경험을 현장에 적극 반영하는 모습니다. 앞서 김 대표는 미래에셋증권에서 크래프톤, SK IET, 현대중공업 등 여러 딜을 지휘해 미래에셋증권을 국내 대형 증권사 반열에 올린 바 있다.

김 대표는 그간의 경험을 살려 신한투자증권에서 IPO 전담 조직 구축, 우수 인재 영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IPO 빅딜 경쟁이 있을 때마다 직접 연사로 참여하는 등 회사의 IB 경쟁력을 위해 힘써왔다. 그 결과 LG에너지솔루션과 WCP 등의 딜을 성사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단독 체제로 바뀐 지금까지 꾸준한 개선을 이어 왔다"며 "그간의 행보가 이번 성과를 통해 나타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향후 IB 전체 양을 늘리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큰 거래로 많은 수수료를 받으면 좋겠지만 지난해 1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영향으로 다음 분기부터 하향선을 그린 것과 다르게 거래의 양을 늘려 꾸준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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