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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GTX-A, 1‧2 공구 굴착완료···개통시기, 도심구간이 관건

부동산 부동산일반

[단독]GTX-A, 1‧2 공구 굴착완료···개통시기, 도심구간이 관건

등록 2023.03.30 17:02

수정 2023.03.30 17:15

장귀용

  기자

1‧2공구 담당 대우건설, 터널굴착 끝내고 내부 공사 진행 중DL이앤씨 담당구역 유물 발견되고 민원 많아 공사 늦어져개통목표 내년 6월서 12월로 변경···추가 지연 가능성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킨텍스역 인근 하저 터널 내부 모습. 사진=장귀용 기자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킨텍스역 인근 하저 터널 내부 모습. 사진=장귀용 기자

대우건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1‧2공구 굴착을 끝내고 내부 공사를 본격화했다. 멸종위기종 발견과 부지 인도 지연 등 갖은 악재에도 가장 먼저 터널 굴착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DL이앤씨가 맡은 도심구간의 사업 속도에 따라 GTX-A노선 민자구간(파주~서울역)의 개통시기가 좌우될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올해 초 GTX-A 노선에 담당구역인 1‧2공구의 굴착을 끝내고 터널내부 벽체마감과 킨텍스역 등 역사(驛舍) 공사를 진행 중이다. 민자사업으로 진행되는 1~6공구 중 가장 빨리 굴착이 끝났다.

GTX-A 민자구간은 경기 파주 연다산동 일원에서 서울 강남 삼성동까지 42.6㎞를 잇는다. 공사비만 2조1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향후 SRT철로를 공유하는 수서~동탄 구간과 삼성역에서 연결될 전망이다. 시공사는 DL이앤씨가 주관사로 5‧6공구를 맡았고 대우건설이 1‧2공구, SK에코플랜트가 3‧4공구의 공사를 진행 중이다.

GTX-A, 1‧2 공구 굴착완료···개통시기, 도심구간이 관건 기사의 사진

국토교통부에선 민자구간을 오는 2024년 내에 개통을 할 수 있도록 시공사를 채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장관도 지난 21일 일산 방문 당시 공사현장을 방문해 지하터널을 직접 시찰하고 2024년 연내 준공해줄 것을 주문했다. 동시에 역사와 킨텍스를 직접 연결하는 내부공사를 검토해 줄 것도 주문했다.

원희룡 장관은 21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동환 고양시장 등과 함께 GTX-A 공사현장을 찾았다. 사진=장귀용 기자원희룡 장관은 21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동환 고양시장 등과 함께 GTX-A 공사현장을 찾았다. 사진=장귀용 기자

관건은 도심구간(5‧6공구)의 진행 속도다. 도심에 있는 탓에 공사소음 등에 관한 민원도 많고 주거 단지 지하 통과를 달갑지 않아하는 주민들도 많아서다. 사대문 안에선 유물 발굴과 보전 문제도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한다. 이 때문에 당초 개통시기도 2024년 6월에서 12월로 미뤄진 상황이다.

5공구는 광화문과 서울역 등 서울 도심을 지나는 탓에 변수가 많다. 2020년 서울 종로구 당주동 세종문화회관 인근 환기구 부지에선 유물이 발견되면서 공사가 멈춰서기도 했다. 해당 유물은 문화재청이 보전결정을 내려서 발굴을 진행했다. 암반이 많은 인왕산과 북한산 자락을 통과해야하는 것도 어려운 점으로 꼽힌다.

한강하저를 지나 강남 지역을 지나가는 6공구도 어려움이 많다. 실제로 DL이앤씨는 영동대로 남단 교차로 환기구 부지로 낙점된 도로 점용 때문에 강남구청과 협상에 상당한 시간을 소모했다.

업계에선 개통시기가 더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토목기술사 A씨는 "이전 정부에서 착공시기를 너무 앞당겨 발표한 탓에 당초 계획보다 늦게 굴착을 시작했고 부지인도, 유물 발견 등 변수가 많았다"면서 "현재 상황에선 2024년 12월 개통도 엄청 빠듯한데 국토부에서 시공사에게 개통시기를 맞추도록 상당한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시공사업단에선 최대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현재 1‧2공구의 굴착이 끝났고 나머지 구간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GTX 개통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각 시공사의 역량을 집중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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