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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상여 30%↑' LGU+ 황현식, 통신 연봉킹···직원 성과급은 '반토막'

IT IT일반

'상여 30%↑' LGU+ 황현식, 통신 연봉킹···직원 성과급은 '반토막'

등록 2023.03.24 10:59

수정 2023.03.24 11:24

강준혁

  기자

황 대표, 보수로 22억8700만원···전년 比 12%↑같은 기간 직원 성과급은 450%→250%로 삭감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사진 = LG유플러스 제공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사진 = LG유플러스 제공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가 지난해 통신 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최대 실적'을 견인한 성과가 반영, 큰 폭으로 오른 상여가 이를 견인했다. 다만 같은 기간 직원 성과급은 '반토막' 내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해 보수로 22억8700만원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급여 13억9000만원, 상여 8억9600만원, 기타 소득 100만원이었다.

황 대표는 전년(20억3300만원) 보다 12% 더 지급 받았다. 보수 중 큰 증가 폭을 보인 부분은 상여로 전년(6억9200만원) 대비 29%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보수는 회사의 2022년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돌파 등 실적 창출에 대표이사의 기여도를 반영해 책정한 것이다.

반면 직원 보수는 줄어들었다. 회사는 2022년 성과급 규모를 월 기본급의 250%로 산정했다. 이는 전년도 규모(월 450%)에 비해 200% 줄어든 규모다.

회사가 역대 최고에 해당하는 호실적을 내면서 성과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삭감됐다. 이에 일각에선 불만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17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사옥에서 열린 제27기 정기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성과급 삭감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전년 대비로 성과를 보면 성과급이 작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당초 목표와 경쟁사 대비로 보면 (성과를) 낮게 평가했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나왔다"며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 죄송스럽지만 (성과급 기준은) 2022년 초에 정했던 원칙이므로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보수로 21억3700만원을 받았다. 구현모 KT 대표는 15억6100만원을 받았으며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된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은 지난해 5억70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다만 윤 내정자는 전날 이사회 조찬 간담회에서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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