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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김원태 대보건설 사장 "잘하는거 더 하자"···기존 포트폴리오 강화

부동산 건설사

김원태 대보건설 사장 "잘하는거 더 하자"···기존 포트폴리오 강화

등록 2023.03.21 17:47

서승범

  기자

수주량 늘어난 토목부문 확대...협력업체 모집까지도시정비에도 총력...올해 목표액 수주잔고 넘겨이외 안전‧원가율 관리에도 힘 쓸 것으로 전망

김원태 대보건설 대표이사. 사진=대보건설 제공김원태 대보건설 대표이사. 사진=대보건설 제공

지난해 말부터 대보건설의 지휘봉을 잡게 된 김원태 사장이 올해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외연 확장보다는 내실 다지기로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건설 경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새로운 영역 진출보다는 기존 사업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쏟을 계획을 짠 것.

우선 대보건설은 근래 성장세를 보인 토목부문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토목부분 수주액은 지난 2021년 1951억원에 그쳤으나, 2022년 3911억원으로 두배 이상 증가한 상황이다.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1358억원 규모의 남양주 왕숙2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1공구 공사를 수주해 토목 CMR 사업에 첫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수자원공사가 발주한 1437억원 규모의 송산그린시티 서측 선도사업지구 조성공사도 수주함으로써 1000억원대 대형 공사 2건을 확보했다. 이밖에 천연가스 공급시설, 열수송관과 성환 공공하수처리장 민간투자사업(BTO-a) 등 토목 공사를 수주했다.

이에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토목공종 전 분야를 대상으로 협력업체를 모집 중이다.

대보건설은 재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나선 도시정비사업에도 힘을 실을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수주잔고를 넘어서는 규모의 수주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대보건설의 도시정비 누적 수주액은 약 2800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수주 목표액은 4300억원이다.

지난해 총 5건의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소규모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만큼 올해는 더욱 피치를 가하겠다는 것.

올해 벌써 '삼우4차 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부천시 새보미아파트', '부천시 삼우3차' 등 3건 총 923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려 목표액에 한 걸음 더 다가선 모양새다.

김 사장은 이와 동시에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안전 부문과 원가 관리가 현재 건설업계 가장 큰 리스크인 만큼 32년간 건설업계에 종사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부 체질 개선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김 대표는 취임사에서 양질의 수주 물량확보와 동시에 △전사적 안전관리 △철저한 현장경영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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