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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재용·최태원·정의선 또 뛴다···한일경제외교 가교 역할

산업 재계

이재용·최태원·정의선 또 뛴다···한일경제외교 가교 역할

등록 2023.03.13 15:41

김정훈

  기자

총수들 이번주 일본 출장···尹정부 간담회 동참전경련·日게이단렌, 17일 한일 경제협력 논의

이재용·최태원·정의선 또 뛴다···한일경제외교 가교 역할 기사의 사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이번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기간 경제외교 파트너로 힘을 보탠다. 윤 정부 경제사절단으로 해외 출장에 총수들이 함께 하는 것은 올 초 아랍에미리트(UAE) 동행에 이어 두 번째다.

13일 재계 및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과 오는 17일 일본에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간담회)를 여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양국 간 경제협력 자리에 대기업 총수들이 동참해 한일 관계 개선에 힘을 쏟는 그림이 될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오는 16일부터 1박 2일간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취임후 일본 방문은 처음이다.

전경련은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게이단렌과 의견을 조율해 양국 경제인 간담회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경제계는 이번 간담회에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과 관련해 한일 기업이 함께 조성할 것으로 알려진 '미래청년기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NHK는 기금 설립 외에 탈탄소 사회 실현을 위한 에너지 안보 등 양국 재계가 공통으로 협력할 수 있는 사안도 논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경련은 한일 경제인 간담회에 이재용 회장 등 국내 5대 그룹 총수들과 경제단체장 등 약 20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전경련은 양국 정부가 강제징용 문제 해결방안을 합의하고 경제현안이었던 수출규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하자 양국 간 경제교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재계 총수들은 전경련·게이단렌 간담회 외에도 개별적으로 관련 비즈니스가 있는 기업이나 거래선 등을 만나 협력 관계를 재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이 일본 방문 기간 이미지센서 등 주요 사업부문에서 일본 네트워크를 가동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한국을 찾은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회장은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나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메모리반도체 관련 협업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 관계자는 "대통령실 일정으로 구체적으로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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