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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TO 상용화 임박···람다256, 신규 솔루션으로 시장 선도 나선다

IT 블록체인

STO 상용화 임박···람다256, 신규 솔루션으로 시장 선도 나선다

등록 2023.03.09 17:39

배태용

  기자

지난달 STO 가이드라인 발표···증권가 사업 준비 속도블록체인 협업 필수···기술력 높여 고객사 맞이 나서내달 중 출시 예정···국내 도입 시 성장 확대도 기대

정의헌 람다256 웹3 사업실장. 사진 = 람다256 제공정의헌 람다256 웹3 사업실장. 사진 = 람다256 제공

두나무 자회사 람다256이 증권형토큰(STO) 기술 지원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마치고 고객사 맞이에 나선다. 국내에서 STO 도입은 내년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람다256의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람다256은 9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 컨퍼런스센터의 다이아몬드홀에서 '루니버스 STO Summit' 행사를 열고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금융당국이 STO를 신종 증권으로 인정하고 관련 법규를 제정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STO의 현황을 점검하고, 고객사 모집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앞서 지난 2월 금융위원회는 STO 발행 및 유통 허용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종류에 상관없이 법적 허용되는 형태를 띤다면 증권으로 정의된다. STO는 실물자산을 토큰 형태로 발행한 디지털 자산으로 취급받게 된다.

STO는 자금조달이 비교적 쉽고, 부동산·예술품·골동품 등 다양한 자산이 투자자산으로 대중화된다는 점에서 증권가의 '새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개인이나 기업이 보유한 큰 가치의 비금전 자산을 조각으로 쪼개 소액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은 투자자에게도 매력적으로 작용한다.

이 때문에 국내 증권가에선 블록체인 관련 업체와 손잡고 STO 발행 준비에 나서고 있다. STO 발행 과정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 증권사는 직접 토큰 발행부터 스마트 컨트랙트(계약), 블록체인 기술력(플랫폼 포함) 등 인사이트를 갖추긴 어려운 실정이라 블록체인 기술 업체와의 협업은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러한 수요에 따라 람다256은 약 5년간의 개발을 거쳐 개발된 신규 STO 기술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 STO Asset Forge'와 발행사 지원 프로그램 '루니버스 STO Premint'를 이날 소개 했다. 이 두 플랫폼은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

신규 플랫폼은 신뢰성과 확장성, 보안성을 중점으로 두고 설계됐다. STO 컨소시엄 체인을 구성해 다양한 파트너 조직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신뢰성을 높였다. 거버넌스 툴을 이용한 온체인 투표로 신규 파트너를 추가하거나 기존 파트너를 제거할 수 있다. 블록의 채굴상태나 각 노드의 CPU와 메모리, 디스크 사용량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확장성은 스마트 콘트랙트 기술에 기반을 갖춰 비상장증권, 비상장채권, 비금전 신탁 수익증권, 투자계약 증권 등 서비스 범위를 넓혀 확보했다. 각종 계약과 권리 사항을 토큰 증권에 갖출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이나믹 토큰 생성을 통해 다양한 증권 유형, 고객사 발행 프로세스 및 커스텀 요청사항을 지원하는 특징도 갖췄다.

개인인증과 보안이 결합 된 형태로 키 관리를 가능하도록 해 보안성을 높였다. 키를 최대 3개까지 분산 저장해 각 저장소 노출 및 해킹 이슈 해결했다. 체인 내에서 이뤄지는 토큰 거래 내용을 '크롤러'를 통해 수집하고, 이상 거래 계정에 대해서는 블랙리스트로 등록해 차단한다. 또 규제 준수 요소와 관련된 로직을 스마트 계약으로 구현해 안전성을 높였다.

플랫폼 기술력을 높인 만큼, 향후 STO 상용 시엔 증권사들과의 제휴 연결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실제 이날 행사에서 앞서 진행된 사전 컨설팅 자리에선 다양한 기업들이 STO 사업 준비와 관련된 상담을 받기도 했다. 국내에선 람다256이 STO 플랫폼 기술 지원 사업에 일찍 뛰어든 편인 만큼, 향후 성장 보폭을 넓힐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감돌고 있다.

정의헌 람다256 실장은 "신규 플랫폼은 다양한 발행 플랫폼과 유통 플랫폼 간의 상호 운용성을 지원하여 유동성 확보를 촉진할 수 있으며, 2년간 무상 업그레이드 지원을 하므로 비용 절감 또한 가능하다"라며 설명했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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