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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특례보금자리론 접수, 출시 한 달만에 17.5조 돌파

금융 금융일반

특례보금자리론 접수, 출시 한 달만에 17.5조 돌파

등록 2023.03.07 19:38

한승재

  기자

기존대출 상환에 가장 많이 쓰여우대형 상품, 신청자 전체의 63%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한국주택금융공사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내 집 마련을 돕고자 마련된 특례보금자리론의 신청금액이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17조원을 돌파했다.

주택금융공사는 7일 지난달 28일까지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금액은 누적 17조5000억원, 신청 인원은 7만7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소득과 무관하게 9억원 이하 주택을 5억원까지 대출받아 살 수 있는 상품이다. 1월30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일반형 연 4.15~4.45%, 우대형 연 4.05~4.35%다.

주금공에 따르면 신청자금 용도는 기존대출 상환이 4만2000건(54.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신규주택 구입은 2만9000건(37.2%), 임차보증금 반환은 6000건(7.9%)이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경기 둔화에 취약한 사람들이 많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청자 중 4만9000명(63.3%)이 부부 합산 연소득 1억원 이하,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의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우대형 특례보금자리론을 신청했다.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우대금리 신청자 수는 1만1000명(14.8%)에 달한다.

아울러 부부합산 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신청자는 4만6000명으로 전체의 약 60%를, 부부합산 3000만원 이하에 해당하는 사람은 8261명으로 10.8%를 각각 차지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금리인상과 경기둔화 등 시장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특례보금자리론이 서민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은행권과 긴밀히 협의해 보다 많은 분들이 손쉽게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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