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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러시아서 떠난 삼성·현대차···빈자리 中 샤오미·지리차 차지

산업 전기·전자

러시아서 떠난 삼성·현대차···빈자리 中 샤오미·지리차 차지

등록 2023.02.26 21:50

수정 2023.02.27 08:08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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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시장에서 외국 기업들이 빠져나간 빈 자리를 중국 브랜드들이 빠르게 채우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35%, 애플 18%였으나 2022년 12월에는 각각 2%, 1%로 추락했다.

같은 기간 중국 제조사들의 시장 점유율은 40%에서 95%로 뛰어올랐다. 샤오미, 리얼미, 아너의 지난해 3분기 러시아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각각 39%, 190%, 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샤오미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러시아 내 시장 점유율을 두 배 끌어올리며 스마트폰 판매 1위에 올랐다.

자동차 시장도 르노, 현대, 기아 등이 러시아에서 철수하며 중국 자동차 브랜드 지리(Geely)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토스타트는 지난해 러시아 시장에서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7% 증가한 12만180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P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러시아 시장에서 기아차의 점유율은 13%에서 10%, 현대차는 10%에서 9%로 하락했다.

독일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도 러시아 내 승용차 브랜드 상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반대로 중국 체리와 창청 자동차는 상위 10위 승용차 브랜드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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