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시 돌아가면 이 직업 가질래'···3위 의사, 2위 유튜버, 1위는

현재 직업에 불만인 분들 많을 텐데요. 과거로 가 직업을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최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886명을 대상으로 직업 만족도 및 (가능하다면) 직업 변경 의사를 물었습니다.

우선 현 직업 만족도입니다. 업무와 처우 모두 만족한다는 응답이 15%, 둘 다 불만족스럽다는 답변은 38.6%였습니다. 업무만 만족은 35.7%, 처우만 만족은 10.7%였지요.(이하 카드뉴스 이미지 참조)

모두 불만족이라고 답한 이들에게 뭐가 문제인지도 물었습니다. 응답자들은 낮은 연봉과 인상률(47.4%)을 단연 첫손으로 꼽았습니다. 미래가 불안정한 직업(21.9%), 업무가 적성에 안 맞음(17.5%) 등도 나왔지요.

이어 현 직업을 어떻게 선택했는지도 질문했습니다. 100% 내 뜻이었다는 답이 44.9%로, 내 역량과 업황과 환경적 요인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해 택했다(43.7%)와 비슷했습니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지금의 직업 말고 다른 직업을 선택할 생각이 있냐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84.3%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직업의 업무·처우에 다 만족한다는 15%를 제외한 비율과 거의 같았지요.

바꿀 의향이 있다는 이들은 주관식으로 해당 직업을 써냈습니다. 그 결과 1위는 26%가 선택한 개발자. 2위 유튜버(9.4%)와 3위 의사(7.4%)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정보화 시대가 만개한 가운데 인공지능과 로봇과 우주마저 우리 삶에 들어오는 시국. 각 분야 개발자의 역할과 몸값이 크게 늘어난 만큼, '개발자의 길을 갔으면 어땠을까' 싶은 직장인이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직업을 고를 때는 학창시절의 전공도 중요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학창시절로 되돌아가면 다시 택하고 싶은 전공도 개발자와 밀접한 분야인 이공계-공학(27.8%) 계열이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이상 직업 만족도 및 직업 변경의 꿈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여러분은 지금 직업에 만족하나요? 그렇지 않다면, 지금보다는 조금 더 보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었을 것 같은 직업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