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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인터넷은행 연체율 상승···중저신용자 상환 여력 악화

금융 은행

인터넷은행 연체율 상승···중저신용자 상환 여력 악화

등록 2023.02.12 10:57

수정 2023.02.12 12:24

안윤해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지난해 한국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인터넷 전문은행의 연체율이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0.49%로 1년 전보다 0.27%p 올랐다.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지난 2021년 말 0.22%에서 지난해 1분기 말 0.26%, 2분기 말 0.33%, 3분기 말에는 0.36%로 올랐다. 특히 4분기에는 0.13%포인트 오르며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1년 전(0.22%)보다 0.14%포인트 상승한 0.36%로 나타났다.

케이뱅크의 연체율도 지난해 3분기까지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3분기 말 기준 케이뱅크의 연체율은 0.67%로, 2021년 말보다 0.26%p 상승했다. 같은 기간 NPL 비율도 0.22%p 오른 0.76%로 나타났다.

앞서 금융당국은 2021년 5월 인터넷 은행에 중금리 대출 보급 활성화를 주문했으며, 이에 따라 인터넷 은행들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목표치 달성에 집중해왔다.

지난해 말까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인 25%를 달성하는데 성공했지만, 다만 고금리 상황에서 중저신용자들의 상환 여력이 악화하자 연체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올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는 각각 30%, 32%로 더 높아지면서 건전성 관리의 필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상대적으로 손실 가능성이 낮은 담보부대출 취급을 늘리고,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해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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