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해운·조선업 2022년 동향과 2023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신조선 발주량은 전년 대비 약 49% 줄어든 2200만CGT(표준선 환산톤수)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발주액은 51% 감소한 610억달러(75조원) 내외로 예상된다.
한국의 신조선 수주량도 세계 발주량 감소에 따라 침체기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국내 조선업계 수주량은 전년보다 약 48% 줄어든 850만CGT, 수주액은 52% 감소한 220억달러(27조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내 조선업계는 안정적 수주잔량 확보로 일시적 침체에 따른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조선업의 올해 초 기준 수주잔량은 총 3750만CGT다. 전년 대비 24.5% 증가한 수치다. 이는 약 3.4년치 일감을 확보했다는 뜻으로, 올해를 포함해 약 1~2년간 침체 시황이 발생하더라도 큰 충격을 받지 않는 수준인 셈이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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