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포스코청암상에 박제근 서울대 교수 등 4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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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청암상에 박제근 서울대 교수 등 4명 선정

등록 2023.01.18 17:11

천진영

  기자

포스코센터에서 오는 4월 시상식 개최

(왼쪽부터)박제근 서울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사진=포스코 제공(왼쪽부터)박제근 서울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청암재단은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교육상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봉사상에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 기술상에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를 각각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과학상 수상자인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세계 최초로 '2차원 자성체' 분야의 기존 이론을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자성 반데르발스 물질을 발견함으로써, 양자정보 소재 합성 연구 분야에서 독자적인 연구영역을 구축했다. 이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전기적·자기적 성질 조절이 가능한 '차세대 광소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해 학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상 수상자인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태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다. 2007년 이화여대에 국내 최초로 '에코과학부'를 창설해 국내 생명과학분야 융합 교육·연구의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기틀을 마련했고, 집필활동을 통해 '통섭'의 화두를 던지며 학문 간 소통으로 우리사회의 갈등을 풀어내는 새로운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특히 2013년 '생명다양성재단' 설립을 통해 젊은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을 주도하며, 미래지향적인 환경생태과학의 대중화와 시민교육에 앞장서 왔다.

봉사상 수상자인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은 여성 노숙인을 위해 24년간 헌신해 온 사회 활동가로, 상담 활동뿐 아니라 의료서비스를 통한 건강 회복 지원과 직업훈련 및 일자리 알선을 통한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등 여성 노숙인 지원 시스템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기술상 수상자인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는 1992년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니아를 창업한 이래, 30여 년간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유전자 합성·증폭·추출시약 및 관련 장비 개발에 연이어 성공하며 우리나라 생명과학 연구 인프라 구축과 확장에 크게 기여한 1세대 바이오 엔지니어다.

포스코청암상은 과학, 교육, 봉사, 기술 4개 부문을 시상하며 부문별로 상금 2억 원을 각각 수여한다. 시상식은 오는 4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 예정이며, 시상식 전 과정을 포스코청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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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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