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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EO들 "올해 증시 '상저하고'···위기 속 기회 찾겠다"

증권사 CEO들 "올해 증시 '상저하고'···위기 속 기회 찾겠다"

등록 2023.01.03 17:32

안윤해

  기자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국내 주요 증권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올해 증시를 상저하고로 내다보고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다.

3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서 국내 주요 증권사 사장들은 올해 우리 증시에 대해 상반기까지의 어려움을 딛고 하반기부터는 점차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올해 증권업 전망에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다 나쁘다고 했을 때 나쁜 적이 없었고 다 좋다고 했을때 다 좋은 적 없었다"며 "올해는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도 5월까지는 많이 안좋을텐데, 5월 이후부터는 시장의 흐름이 바뀌지 않겠냐"면서 "겨울이 되면 여름이 오지 않을 것 같지만 여름은 또 온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금융 서비스업은 고객이 필요한 구조를 얼마나 만들어서 서비스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뭐든지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제고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기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올해 증시 전망이 매우 어렵다"며, 필요한 제도 개선 사항으로는 투자 관련 세법 개정과 대주주 기준 완화 등을 거론했다.

다만 올해 신년사에서 핵심 키워드로 강조한 '리스크 관리'의 구체적 전략에 대해서는 "잘 되면 좋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김성현 KB증권 대표는 3년만에 열린 신년인사회 참석 소감으로 "코로나 상황에서 못봤는데 오랜만에 모이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경영 전략에 대해서는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올해는 더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된다"면서도 "하반기 들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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