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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도심정비 마지막 노른자 1구역···내년 상반기 윤곽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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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전체 주민 절반 이상 이주완료···철거 본격화
가장 느린 1구역도 내년 상반기 시공사 선정 예정···현대·GS 관심
일각선 경쟁 부담감에 컨소시엄 가능성도···조합 판단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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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노량진1구역 전경. 사진=장귀용 기자

26일 오전 서울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 5번 출구를 나서자 왕복 4차선의 도로를 가운데 두고 오래된 상가와 주택가가 보였다. 노량진·대방동 일대(73만8000㎡) 8개 구역을 재개발하는 노량진뉴타운이다.

도로를 따라 7호선 장승배기역 약 300m 근처로 가자 안전펜스로 둘러싸인 동네와 도로폐쇄를 알리는 노량진2구역 조합명의의 현수막이 보였다. 빼곡히 들어선 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사이 노량진2동 일대 좁은 골목은 주차차량과 주민들이 사라져 한산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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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노량진2구역 골목 곳곳에는 재개발을 앞두고 도로폐쇄를 알리는 현수막이 설치돼있다. 사진=장귀용 기자

한산한 모습과 다르게 정비사업은 내부에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2구역은 이주를 끝내고 철거에 돌입했고, 6·8구역도 이주가 거의 마무리돼 내년 상반기부터 철거가 시작될 예정이다. 3·4·5·7구역은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다.

내년 상반기 1구역의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면 노량진 뉴타운의 마지막 퍼즐도 완성될 전망이다. 노량진1구역은 노량진뉴타운에서도 대장주 단지로 꼽힌다. 구역 면적(13만 2287㎡)이 뉴타운 전체 면적의 18%로 가장 크고 노량진역에 가까운 한강변 단지다.

노량진1구역은 재개발 후 지하 4층~지상 33층 28개 동 총 2992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임대주택 531가구와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하고 800~120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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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1구역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사업시행인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6월 건축심의를 통과했고, 구단위계획 변경과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도 마쳤다. 현재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사전 절차인 교육·환경·교통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다.

시공권을 노린 건설업계의 물밑 경쟁도 치열하다. 현재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노량진1구역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노량진1구역을 '한강변 디에이치라인'의 서쪽 경계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건설은 이미 노량진뉴타운에서 노량진4구역의 시공권을 확보한 상태다. GS건설은 오랜기간 눈독을 들였던 노량진3구역을 포기하고 1구역에 집중하고 있다. GS건설은 1구역의 남쪽과 경계가 맞닿아 있는 6구역을 SK에코플랜트와 공동 수주했다.

일각에서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의 컨소시엄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현재 건설업계는 원자재값 상승과 주택경기 침체로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출혈 홍보전을 벌이기에는 부담감이 크다. 실제로 올해 말 울산광역시 중구 B-04구역에선 입찰의지가 컸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모두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노량진1구역은 단지규모나 입지를 봤을 때 상당히 매력적인 곳으로 건설업계의 관심이 크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건설업계가 입찰경쟁을 피하고 있고, GS건설과 현대건설은 2020년부터 서로 부딪히지 않고 있다. 조합이 컨소시엄을 허용하면 손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장귀용 기자 jim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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