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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대박···컴투스, 미디어 사업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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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손자회사 제작 드라마, 3회 만에 시청률 10%
드라마 IP 활용도 무궁무진···미디어 성장 기대감 증폭
게임에만 의존 안 하는 컴투스···글로벌 IP 발굴 노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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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 박혜수 기자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컴투스의 미디어 사업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컴투스는 게임 실적이 다소 부진한 만큼, 미디어 사업을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방영 첫날인 이달 18일 6.1%의 시청률로 흥행 시동을 건 후 다음날 2회에서는 8.8%로 크게 상승했다. 3회가 방영된 20일엔 10.8%를 기록하며 동시간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단기간 빠르게 시청률이 올라가며 오징어 게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과 같은 대박 콘텐츠 조짐이 보이자 컴투스의 매출성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컴투스는 최근 국내 게임 실적이 다소 부진해 하반기 실적을 이끌 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컴투스의 올 3분기 모바일게임 누적매출액은 35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682억원)보다 4.3% 줄었다. 올해 마지막 분기가 남은 만큼, 게임 매출 성장 여부를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게임업계 침체가 이어지는 현 상황에선 극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컴투스가 '재벌집 막내아들'의 투자와 제작을 직간접적으로 맡은 만큼,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주요 동력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컴투스의 손자회사 래몽래인이 SLL중앙과 공동 제작했다. 래몽래인은 컴투스의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를 통해 20.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인 수익분배 구조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는 게 컴투스 측의 설명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재벌집 막내아들의 드라마 IP는 래몽래인과 SLL중앙 함께 소유한다"라며 "위지윅스튜디오가 제작 투자도 진행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라고 설명했다.

래몽래인은 드라마 IP 보유를 통한 수익 모델을 구상한 만큼, 향후 컴투스의 실적에 반영될 매출 성장 폭은 무궁무진하다. 흥행한 드라마 IP는 리메이크, 게임 등 다양한 형태로 재생산되는 만큼, 대박 시엔 컴투스 실적을 견인할 정도로 파급력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드라마제작사들 다수가 외주 제작 중심에서 IP 중심으로 수익 모델을 전환하는 것은 그만큼 IP의 파급력이 크다는 방증"이라며 "재벌집 막내아들이 흥행몰이에 성공할 경우, 드라마 IP 중심의 성장도 기대할만하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앞으로도 글로벌 성공 IP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기획사이자 제작사인 이미지나인컴즈를 주축으로 연예 기획과 드라마 및 음원, 뮤지컬 등 여러 장르의 다양한 글로벌 흥행 IP를 만들어가기 위해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를 출범시켰다.

컴투스 관계자는 "게임을 비롯해 드라마, 영화, 웹툰, 웹소설 등 콘텐츠 분야에서의 흥행 IP의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흥행 콘텐츠의 IP를 우리 스스로가 투자해 만들어냈다는 점은 컴투스 그룹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ty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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