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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나재철, 증시 현안 긴급 논의···"증안펀드 투입·자사주 취득 확대 연장"

손병두·나재철, 증시 현안 긴급 논의···"증안펀드 투입·자사주 취득 확대 연장"

등록 2022.10.12 16:30

수정 2022.10.12 17:10

안윤해

  기자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제공=한국거래소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제공=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투심 안정을 위한 유관기관별 역할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빅스텝 단행으로 투자심리가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금융투자협회에 과매도 추세 완화를 위한 기관투자자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하고, 상장사들이 정부의 자사주 취득한도 확대 연장 조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또 증안펀드 투입과 관련해 필요한 준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주가 하락을 악용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을 예고하고, 불법 공매도 등 불공정거래 의심거래는 신속하게 적발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협회는 장기투자 활성화 등 중장기 수급안정이 빠른 시일 내에 실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라며 "기관투자자들이 증시 수급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시장동향 점검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업계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 및 운영해 시장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증권사 리서치센터와 연계해 불안심리 확산방지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구용 상장회사협의회 회장과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박종훈 SC은행 이코노미스트도 함께 참여해 현 시장 상황을 진단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정구용 상장회사협의회 회장은 "최근 환율 급등은 급격한 외국인 자본 유출과 투자심리 위축을 초래하고 있으며, 지정학적 위험을 고려하더라도 한국증시의 PER, PBR 등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정 회장은 "상장협은 투자 지속가능성을 해치치 않는 범위 내에서 상장사들에게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고 배당률을 제고하는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도 "상장법인에게 배당확대 등 주주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주주환원 정책을 장려하는 등 투심 안정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김학균 신영증권 센터장은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해 "현재 코스피는 상장사 순자산가치 보다도 낮은 수준에서 거래될 정도로 저평가돼 있다"며 "최근 주가 레벨은 주식을 보유해야 할 수준으로, 현재 낮은 가격에 매도하지 않고 시장 상황을 관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박종훈 SC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현 시장은 연준의 정책 변화가 초래할 경제지표에 집중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하락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연준의 기조 변화에 따라 상승세도 가파를 수 있다는 점 역시 염두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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