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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코너 볼보 APEC 총괄 "전기 SUV EX90, 韓서 가장 먼저 출시할 것"

닉 코너 볼보 APEC 총괄 "전기 SUV EX90, 韓서 가장 먼저 출시할 것"

등록 2022.09.27 16:11

수정 2022.09.29 09:36

이승연

  기자

코너 총괄 "韓,10년 간 매년 두 자릿수 성장한 유일한 곳" 올해 볼보 '톱 10' 시장 등극 전망..."S60 및 V60 크로스컨트리가 큰 역할"이윤모 대표 "반도체 수급난·고환율 변수...올해 4분기 물량 대거 확보 계획"올해 분기별 실적의 최소 50% 판매...내년은 올해 보다 20~30% 더 팔 예정 "고환율 우려...가격 반영 최소화로 브랜드 신뢰성 지켜나갈 것"

닉 코너 볼보자동차 APEC 총괄이 오는 11월 공개 예정인 전기 SUV 'EX90'을 한국에서 가장 먼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승연 기자닉 코너 볼보자동차 APEC 총괄이 오는 11월 공개 예정인 전기 SUV 'EX90'을 한국에서 가장 먼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승연 기자

"볼보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을 아태지역 중 한국에서 가정 먼저 출시할 예정이다"

닉 코너 볼보 아태지역 총괄은 2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볼보 신형 S60·V60CC 출시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EX90은 볼보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할 플래그십 전기 SUV으로, 내연기관 플래그십 SUV XC90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EX90에는 한국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새 기술이 대거 탑재돼 있다"며 "기술적 진보, 안전에 집중하는 볼보의 가치, 뛰어난 디자인 등으로 무장돼 있어 한국에서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EX90은 볼보의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모델로 오는 11월 9일 글로벌에 공개될 계획이다.

코너 총괄은 EX90을 한국에서 처음 공개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이 그만큼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10년 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한 시장은 한국이 유일하다"며 "볼보가 티맵 등 한국에 특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해 탑재한 것 또한 볼보에게 한국 소비자들이 그만큼 중요한 고객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13년 한국은 볼보의 28위 시장이었지만 지난해 11번째로 큰 시장이 됐고, 올해 안에 톱(top)10 안에 들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이날 공개된 '신형 S60 및 V60 크로스컨트리'가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S60 및 V60 크로스컨트리는 한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로, 글로벌 판매 순위로는 한국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모델에는 볼보가 한국 고객을 위해 만든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와 볼보 카스앱이 적용된다. 한국은 볼보가 진출한 100여개 나라 중 별도로 인포테인먼트를 개발한 단 2곳 중 하나다.

코너 총괄은 "신형 S60 및 V60 크로스컨트리는 한국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린 모델들로, 이번 새 모델 모두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신기술 등이 탑재 돼 있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올해 4분기 물량을 대거 확보해 분기별 실적의 최소 50%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볼보차코리아 제공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올해 4분기 물량을 대거 확보해 분기별 실적의 최소 50%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볼보차코리아 제공

다만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물량 확보의 어려움과 고환율은 변수가 될 터. 그럼에도 볼보코리아는 S60과 V60 CC 등을 기반으로 물량을 대거 확보해 4분기 판매 드라이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이날 공개한 두 차종의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본사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면서 "올 4분기에는 올해 분기별 실적의 최소 50% 이상을 더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닉 코너 사장이 한국에 방문한 것은 선물을 가져왔다는 의미일 것"이라며 "공장 사정이나 반도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로서 내년에는 월 2000대씩 판매해 올해보다 20~30%를 더 확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고환율 우려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본사도 한국 시장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환율로 인한 원자재 인상 요인들이 자동차 가격에 최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함으로써 한국 시장서 지켜왔던 브랜드의 신뢰성을 지켜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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