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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유가상승·해외사업 호조에...올해 실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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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유가상승과 호주 GLNG를 중심으로 해외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1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9.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286억원을 10.1% 상회했다. 매출은 13조979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1.3% 증가했다. 순이익은 7361억원으로 42.9% 늘었다.

증권가는 유가와 천연가스의 강세 등 우호적인 영업 환경에 더해 해외 사업의 호조가가스공사의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9126억원으로 키움증권 추정치 8000억원과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8325억원을 상회했다"며 "1분기 가스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해 6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좋았던 이유는 분기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해외광구 영업이익 합계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949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497억원을 크게 상회했기 때문"이라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7335억원으로 키움증권 추정치 4981억원과 컨센서스 5262억원을 크게 상회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2022년 가스도매사업 세후적정투자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조1400억원으로 결정돼 키움증권 기존 예상치 9400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올해 가스도매사업에서만 전년 대비 3000억원의 이상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4월부터 재가동을 시작한 호주 Prelude FLNG의 실적이 정상화되며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조6300억원으로 2013년의 1조4900억원을 뛰어 넘는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 또한 가스공사에 대해 금리상승과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스사업은 올해 적정 투자 보수 상향으로 전년 대비 이익이 증가하겠고, 해외 사업도 유가와 천연가스 강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특히 "2분기부터 호주 프리루드(Prelude) 가동이 정상화 됨에 따라 올해는 가격(Q), 물량(P) 상승을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100달러 수준의 현재 유가가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생산 중단으로 전년도에 환입하지 못했던 손상차손환입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면서 "금리 상승과 에너지 가격 강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불안한 대외여건 등이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말 기준 1조8000억원에 달하는 누적 미수금이 최대 우려요인으로 남아있지만 5월 가스요금 인상으로 일부 회수할 수 있게 됐고, 올해 투자 보수액 상향으로도 상쇄될 수 있어 크게 우려할 요소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가스공사의 올 하반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한 20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43.8% 증가한 60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고채 5년물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만큼, 배당으로 연결될 수 있는 별도 실적이 개선될 여지가 크다"며 "유가 상승도 운전자본(유동부채를 초과하는 유동자산액)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연결 해외사업뿐 아니라 규제사업 이익을 늘리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종=주혜린 기자 joojoo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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