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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드 결제 도입 '그라운드X' vs 코인만 결제 '업비트NFT' 승자는?

IT 블록체인

카드 결제 도입 '그라운드X' vs 코인만 결제 '업비트NFT' 승자는?

등록 2022.04.15 16:07

배태용

  기자

'클립 드롭스' 카드 결제···구매 장벽 낮춰 고객 유치 전략업비트 NFT, 원화 빼고 이더리움 추가···가상자산 장점 극대화

그래픽 = 박혜수 기자그래픽 = 박혜수 기자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이 성장하면서 NFT 플랫폼 기업들이 고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선 그라운드X와 업비트NFT가 서로 다른 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선 모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는 최근 운영 중인 NFT 마켓 '클립 드롭스'에 카드결제 기능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기존 결제 수단인 가상자산 '클레이'에 더해 신용·체크카드로 NFT를 원화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카드결제 도입으로 고객들의 구매 장벽을 낮추고 손쉽게 디지털 아트와 NFT를 구매하고 소유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만족도 높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나가는 한편, 계좌이체 기능도 빠른 시일 내 추가해 오프라인으로 결제 경험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드 결제는 클립 드롭스 내 '1D1D'와 '디팩토리' 작품에 적용됐다. 1D1D에서는 이우성 작가의 'YOU', 디팩토리에서는 대원미디어의 '아머드 사우루스(Armored Saurus) 등을 카드결제를 통해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업비트 NFT는 거래 수단을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일원화했다. 업비트는 지난달 11일 NFT 거래 수단에서 원화를 뺐다. 대신 이더리움이(ETH)이 추가됨에 따라 현재 업비트 NFT에서 이뤄지는 거래는 가상자산으로만 가능하다.

원화로 NFT를 구매할 경우엔 고객확인절차(KYC)뿐만 아니라 실명확인입출금계좌(실명계정)도 인증하는 절차를 거쳐야 불편함이 있는 만큼, 가상자산으로 일원화해 경쟁력을 갖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양측이 서로 다른 전략으로 고객 유치에 나선 가운데 향후 누가 더 많을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 가상자산 전문가는 "NFT가 어떤 상품 등을 소유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단순 투자의 색깔도 짙다"라며 "고객들은 어떤 목적으로 NFT 시장에 접근하냐에 따라서 플랫폼을 고를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과 같이 차익 목적이 높다면 가상자산 결제 시스템이 조금 더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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