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쭉날쭉 美금융비용 피해 줄인다'···해빗팩토리, 수수료 계산기 선봬

美 주담대 고객에 대출 수수료 이자 안내

해빗팩토리 미국법인(Habitfactory USA, Inc.)이 '대출 수수료 계산기 서비스'를 공개했다.

해빗팩토리는 로닝AI(Loaning.ai)에 대출 수수료 계산기를 추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로닝AI에 추가된 대출 수수료 계산기는 고객들이 미국 모기지 시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대출 수수료 무료 마케팅'에 현혹 당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미국에서는 상담, 서류 안내·검증, 인수 심사, 계약 등 대출 업무 전반에 각각의 비용이 발생한다. 금융사는 이 점을 활용해 해당 비용을 무료로 진행해주겠다는 마케팅을 펼치지만, 진행비만 없애줄 뿐 금리가 더 높은 대출 계약을 하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30년 모기지 기간동안 발생하는 총 이자 비용을 계산해 보면 수만불을 더 내게 되는 식이다.

이를 해결하기 고안된 수수료 계산기는 초기 금융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최저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실제 부담하게 되는 총 이자가 얼마나 차이가 발생하는지 알려준다.

계산기 기능이 탑재된 '로닝AI'는 미국 주택 담보 대출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빠르게 제공하는 해빗팩토리 USA의 금융 플랫폼이다. 해빗팩토리는 로닝AI에 대해 "미국 내 영어가 서툰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주택 담보 대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해빗팩토리는 로닝AI를 미국 모기지 시장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미국 프롭테크(부동산 테크社)사인 네오집스와 MOU를 체결했다. 양 사는 우선 한국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 뒤 향후 중국과 일본 이민자 커뮤니티까지 고객층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해빗팩토리는 "미국 이민자들이 영어로 현지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점 등을 해결하고, 나아가 수수료 등 금융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이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동익 해빗팩토리의 대표 겸 해빗팩토리 USA 총괄 대표는 "대출 수수료 계산기는 고객에게 낮은 금융 비용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결과"라며 "그동안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을 에이전트에게 의존했던 것에서 벗어나 로닝AI로 모기지 시장의 변화 및 고객의 이익을 함께 추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