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섬세하지 못했고 피해자의 상황에 대해 무감각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안 전 지사 성폭력 사건은 대법원에서 유죄가 선고돼 징역 3년 6개월의 형이 확정됐다"며 "그런데도 피해자의 일상과 사회적 명예는 회복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대통령 직함 등의 근조화환은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포위망을 더 강화하는 효과를 낳는다"며 "개인 자격으로 또는 비공개로 위로할 방법도 있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무감각한 태도를 바꾸지 않으면 민주당이 추진하는 '연합정치' 정치개혁안도 성공할 수 없다"며 "안 전 시가 성폭력 사건에서부터 피해자 관점을 가진 사람이 민주당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태도를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고립되는 날이 온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jk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