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6일 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기재차관 "2월도 물가 어려워"···유류세 인하 연장 검토

기재차관 "2월도 물가 어려워"···유류세 인하 연장 검토

등록 2022.02.18 13:10

주혜린

  기자

공유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이번 달도 물가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국제유가 동향에 따라 유류세 20% 인하 조치 연장을 검토하고, 외식과 배달수수료 가격도 공개해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물가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코로나19 회복과정에서 수요 압력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 등 당초 예상보다 국내외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져 2월에도 어려운 물가 여건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차관은 "물가안정이 최우선 민생정책 현안이라는 인식하에 모든 분야에서 정부 수단을 총동원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유가의 영향을 크게 받는 석유류의 경우 현재 적용 중인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4월 말 종료할 예정이었다.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를 중심으로 원유 비상계획을 점검하고 가스 추가구매·물량교환 등을 통해 수급 불안에 대해서도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2월에는 명절 전 할인행사가 종료되면서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기재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가공식품·외식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23일부터는 매주 총 12개 외식품목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브랜드 상위 업체의 대표 메뉴 가격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달부터는 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매달 1회 배달 수수료 현황을 조사해 공개할 예정이다.

세탁·미용료, 장례비 등 생활밀접형 서비스 가격도 관리하기로 했다.

착한가격업소 제도로 가격 유지 업소를 지원하고 옥외 가격표시제·장사(葬事)정보시스템 가격공시로 업체 간 가격 경쟁도 유도한다.

철도운임 및 도로통행료는 공공요금 동결 원칙에 따라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민자도로 중 일부는 사업을 재구조화해 통행료를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