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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지난해 영업익 8213억원···사상 최대실적 달성

KB증권, 지난해 영업익 8213억원···사상 최대실적 달성

등록 2022.02.08 17:17

박경보

  기자

브로커리지 이익 크게 증가···해외주식‧WM 자산 성장 주목IB부문 DCM 11년 연속 1위···대형 IPO로 ECM 수수료도 급증M&A 부문 국내 증권사 1위···S&T 실적도 1000억 가량 늘려

사진=KB증권 제공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 8213억원, 당기순이익 600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합병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KB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89% 급증했고 당기순이익도 38.33% 늘었다. 세전이익(8180억원) 역시 전년 대비 37.90% 증가했다.

KB증권은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부진했던 S&T 실적을 1000억원 가량이나 늘리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주식시장 호황과 대형 IPO 딜 확대로 IB수수료(623억원)와 수탁수수료(534억원)도 눈에 띄게 늘었다.

사업별로 더 살펴보면 WM부문은 직접투자 선호 시장환경으로 브로커리지 이익이 늘면서 해외주식 및 WM자산의 성장세가 지속됐다. IB부문도 DCM 1위를 수성한 가운데 ECM의 사업 영역도 다각화됐다.

DCM 부문은 11년 연속으로 리그테이블 1위(블룸버그 기준)를 수성했고, ESG 채권 발행시장 1위도 지켰다. 한국수출입은행 등 7건의 글로벌 본드 발행 주관으로 차별성도 확대됐다.

ECM 부문은 대한항공, 한화솔루션 등 총 22건의 유상증자와 카카오뱅크, 롯데렌탈, 현대중공업 등 총 13개 기업의 IPO(기업공개)를 수행했다. 청약 프로세스 정비 및 선제적인 IT 투자로 IPO 대형딜 수행 역량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M&A 부문은 힐데스하임 CC, 현대HCN 등 10여건을 수행하면서 국내증권사 1위를 달성했다. 인수금융도 두산인프라코어, 교보생명 등 대형딜 및 해외인수금융에서 성과를 거뒀다.

프로젝트금융은 주거용 사업 기반 대형 공모사업 및 비주거용 사업 영역이 확대됐다. 정부 정책과 ESG 관련 사업에 참여한 것은 물론 해외대체분야도 재개했다. 또 해외부동산 기초자산상장리츠(미래에셋글로벌리츠)의 대표주관도 수행했다.

S&T부문도 ETN 신상품 상장(18종목) 및 잔고를 확대했고, 연간 ELS 발행 M/S 1위를 달성했다. 기관영업부문도 글로벌 고객기반 강화, 공적연기금(고용노동부장고, 임채기금) 대체투자 주간운용사 선정 등 전 사업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 당기순이익(510억원)은 전분기(1689억원) 대비 다소 저조했다. 주식시장 부진, 금리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S&T 실적과 증권업 수입수수료가 축소됐다는 것이 KB금융지주의 설명이다. 또 사모펀드 고객보상 관련 충당부채 전입에 따른 295억원의 일회성 비용도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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