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전 긴급 개최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결과를 보고 받고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는 더 이상 남북 관계가 긴장되지 않고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각 부처에서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27분쯤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을 향해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1발을 쐈다.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의 비행 거리가 700㎞ 이상, 최대고도는 약 60㎞, 최대속도는 마하10(초속 약 3.4㎞) 안팎으로 탐지됐다.
이에 NSC는 상임위원회는 오전 긴급 회의를 열고 북한이 지난 5일에 이어 엿새 만에 다시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대화 재개와 협력에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들은 ‘대화 재개’를 염두에 둔 듯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로 규정하지는 않았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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