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삼성전자 3분기 배당금 중복입금···“수습 후 원인파악 중”

사진=유안타증권 제공

유안타증권이 삼성전자 3분기 배당금을 중복 입금하는 사고를 냈다. 약 1시간 만에 사태를 수습한 유안타증권은 현재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 주주들에게 지급해야 할 3분기 배당금(361원)을 두 차례 지급했다. 회사는 중복으로 지급된 30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대부분 취소 처리한 상태다.

다만 일부 주주들은 중복으로 받은 배당금을 즉시 출금하거나 주식 매매에 쓴 것으로 알려졌다. 유안타증권은 취소되지 않은 배당금의 규모를 파악해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오늘 벌어진 배당금 중복 지급 사고는 대부분 수습됐고, 현재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향후 고객불편과 피해가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