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6일 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이재명 “유동규 비리 구속, 수치스럽다”

이재명 “유동규 비리 구속, 수치스럽다”

등록 2021.10.18 15:56

문장원

  기자

공유

"가까운 사람인 건 맞아···수시로 현안 상의한 관계는 아냐”“정영학·남욱은 전혀 모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사장 직무대리)이 뇌물수수와 배임 혐의로 구속된 데 대해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8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양기대 민주당 의원 “유동규 씨에게 배신감을 느꼈다고 했는데 무슨 뜻인가”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감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 전 사장에 대해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배신감을 느낀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그 사람(유 전 사장)이 저의 선거를 도와준 것도 사실이고, 제가 성남시 업무, 경기도 업무를 맡긴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가까운 사람인 것은 맞다”면서도 “저의 정치적 미래를 설계하고 수시로 현안을 상의한 관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 이 후보는 “경기도관광공사도 380억원의 영화 투자자금을 출현해달라고 한 것을 걱정이 돼 거절했다”며 그것 때문에 사표를 던지고 나가버렸다. 이후에도 일에 관여한 사람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일을 맡겼던 부하 직원 중 하나다”며 “각별히 제가 공개석상에서 돈은 마귀다, 이재명이라는 사람 때문에 특수부 수사를 반복해서 받는다고 수없이 말했다. 청렴을 강조했지만 수치스럽게 됐다”고 했다.

대장동 개발 시행사인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에 대해선 “실제 인터뷰했다는 이야기도 잘 기억도 안 난다”며 “전화번호는 다 입력을 해놓기 때문에 등록이 돼 있다”라고 했다. 또 김만배, 유동규의 전화 녹취록을 검찰에 제출한 정영학 회계사와 대장동 ‘키맨’으로 불린 남욱 변호사에 대해선 “전혀 모른다”고 이 후보는 답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