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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현대엘리베이터와 자율주행로봇 배송사업 추진

LG전자, 현대엘리베이터와 자율주행로봇 배송사업 추진

등록 2021.08.20 10:00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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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타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LG트윈타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LG전자가 현대엘리베이터와 손잡고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배송 사업을 추진한다.

LG전자는 20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권순황 LG전자 BS사업본부 사장,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 연동 및 스마트 빌딩 솔루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와 현대엘리베이터는 로봇 물류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양측은 로봇과 엘리베이터간 연동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이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물건이나 음식을 배송하는 로봇 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이를 기반으로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 빌딩, 병원 등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측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를 적용한 프리미엄 엘리베이터 구축, 스마트 홈·빌딩 내 서비스 차별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엘리베이터 내에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사이니지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송승봉 대표는 “현대엘리베이터가 개발 중인 엘리베이터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와 비대면 기술, LG전자의 자율주행 로봇과 사이니지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빌딩 솔루션 융합은 아파트, 호텔, 빌딩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버티컬 이모빌리티(Vertical e-Mobility)’라는 새로운 시장을 함께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순황 사장은 “로봇, 사이니지, 홈·빌딩 솔루션 등 사업 영역에서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공간에서 가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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