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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NHN, 게임 부진에 2Q 영업익 10%↓···하반기 신작 2종 출시(종합)

IT IT일반

NHN, 게임 부진에 2Q 영업익 10%↓···하반기 신작 2종 출시(종합)

등록 2021.08.13 12:35

김수민

  기자

2Q 매출 4617억···결제 및 광고, 커머스, 기술 부문 분기 최대NHN커머스 2023년, 패션고 늦어도 2025년까지 상장 계획“게임 사업 DNA 바꾼다”···건즈업‧드래곤퀘스트IP 게임 출시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NHN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NHN

NHN이 결제, 커머스, 기술 등 사업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이끌어냈다. 다만 게임 부문에서 계절적 비수기 여파와 신작 부재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NHN은 하반기 2종의 신작 게임과 함께 내부에서도 사업 DNA를 바꿔 실적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NHN은 올해 2분기 매출 4617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4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지급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2875억원이며, 같은 기간 인건비는 10.3% 증가한 953억원, 광고선전비는 15.3% 증가한 210억원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은 규제환경에 따른 역기저효과에도 전년 대비 5.2% 증가한 398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게임은 비수기 영향 및 신규 모객 제한으로 전년 대비 30.4% 감소한 470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NHN은 “웹보드 시장은 2분기 가장 비수기에 속한다. 추석을 전후로 4분기까지 회복하는 추세”라며 “올 하반기 크게 두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예측불확실성으로 인해 다소 보수적으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PG 매출 확대와 광고 사업 전반 집행 물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1% 상승한 1962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NHN페이코의 페이코오더 주문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했고, 모바일 식권도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하는 등 차별화된 오프라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커머스 부문은 NHN커머스의 PG 및 솔루션 매출 증가와 미국 소매시장 활성화에 따른 NHN글로벌 매출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성장한 796억원의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기술 부문은 NHN Cloud 사업 확대와 글로벌 MSP사업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51.3% 증가한 600억원으로 분기 매출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공부문의 신규 수주가 지속됐으며, 올인원 협업 솔루션 두레이, 공공 및 민간기업 사업도 확대됐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NHN벅스의 B2B 매출 증가와 NHN티켓링크의 콘텐츠 제작 매출 기여, 그리고 NHN Comico의 매출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459억원으로 집계됐다.

NHN은 하반기 2종의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실적 회복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그간 NHN의 주력 사업이었던 게임 부문은 웹보드 게임의 탄탄한 캐시카우에 의존해왔으며, 수년간 뚜렷한 히트작을 내놓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지난 1년간 내부적으로 게임 사업에 대한 접근을 달리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NHN은 “지난 3년 간 초반 캐주얼 게임 성공 이후 내부 개발 제작에서 성공이 없음을 깨달았다”며 “최근 1년간은 게임 사업에 대한 DNA 자체를 바꾸는 과정이 지속되고 있다. 기대치를 접었다기 보단 다른 방법의 성공 열쇠를 가져오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NHN은 “신작 게임은 연내 유명 지적재산권(IP) 기반의 모바일 2종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며 “전략 디펜스 장르 ‘건즈업’ 모바일은 10월 중 북미 등 글로벌 론칭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 10일부터 사전예약중이다. 드래곤퀘스트 케시케시는 퍼블리셔이자 IP홀더인 스퀘어닉스와 연내 일본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커머스, 기술 등 비게임 분야에선 내년을 본격적인 실적 반등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NHN은 “커머스는 이미 이익이 나고 있고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2023년 레버리지가 극대화되는 시기에 상장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 부문은 내년 하반기 흑자기조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규모가 커지고 안정화되는 것은 IDC 건립 및 지방으로 확대되는 2023년, 2024년에 성장 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NHN커머스와 함께 NHN글로벌의 패션 B2B(기업간거래) 플랫폼 ‘패션고’도 이르면 2023년 상장할 계획이다. NHN은 “미국에서 패션 관련 B2B 사이트로는 가장 큰 회사중 하나”라며 “카테고리의 확장 성과를 보고 빠르면 2023년, 늦어도 2025년 안에는 상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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