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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AOC TF팀 꾸리고 새 사무실 임대···정상화 속도

이스타항공, AOC TF팀 꾸리고 새 사무실 임대···정상화 속도

등록 2021.07.06 11:09

이세정

  기자

이스타항공, AOC TF팀 꾸리고 새 사무실 임대···정상화 속도 기사의 사진

새 주인 ‘성정’과 인수 계약을 체결한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공운항증명(AOC) 발급과 서버 시스템 구축 등으로 연내 운항재개 목표를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

6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최종 인수계약을 체결하기 전부터 AOC 재발급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을 꾸려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5월 충청 기반 중견건설사인 성정과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고, 약 100억원을 선대출 받아 AOC 재발급 비용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에 맞춰 TF팀 직원들이 출근해 업무를 본 지도 1개월 가량이 흘렀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5일에는 서울 마곡지구에 위치한 신규 빌딩에 사무실 임대 계약을 마치고, 인테리어 공사를 위한 설계를 진행 중이다. 이스타항공과 성정이 서울회생법원에서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지 하루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진 것.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말 재무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 사무소 임대료를 지불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결국 사무실과 정비 자재 계약이 만료됐고, 본사를 김포공항 내 국내선 지점으로 옮겼다.

특히 서버비용도 마련하지 못해 항공기 정비와 감항성 등 관련 서버와 자료를 확보하는데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이스타항공은 늦어도 8월 신규 사무실에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즉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서버 업체와 절차를 밟고 있다.

이스타항공 인수를 위해 성정이 투입할 최종 대금은 약 1087억원이다. 이스타항공은 이 자금을 운영자금이 아닌 공익채권과 회생채권 상환에 쓸 계획이다.

현재 성정은 이스타항공 정상화를 위한 운영자금 투입을 위해 DIP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7월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되고 재매각을 추진한 지 약 1년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2019년 9월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해 매각을 추진한 지는 1년9개월 만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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