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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이스타항공, 1100억 M&A 계약서에 도장 찍었다

성정-이스타항공, 1100억 M&A 계약서에 도장 찍었다

등록 2021.06.24 17:22

이세정

  기자

성정-이스타항공, 1100억 M&A 계약서에 도장 찍었다 기사의 사진

충청권 기반의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인 성정이 1100억원을 투입해 이스타항공을 인수했다.

24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성정과 이스타항공은 서울회생법원에서 김유상·정재섭 이스타항공 공동관리인, 형동훈 성정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합병(M&A)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은 약 1100억원이다. 성정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이스타항공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성정은 110억원의 계약금을 지급했고, 유상증자 시행에 맞춰 잔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투자 계약서에는 이스타항공 직원의 고용을 5년간 승계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고자 복직의 경우 추후 경영 상황에 따라 이뤄질 예정이지만 계약서에서는 빠졌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7월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되고 재매각을 추진한 지 약 1년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인수대금 활용 방안 등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다음 달 20일까지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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