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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넷마블 ‘제2의 나라’ 출격···실적 반등 '신호탄’ 될까

IT IT일반

넷마블 ‘제2의 나라’ 출격···실적 반등 '신호탄’ 될까

등록 2021.06.10 15:14

김수민

  기자

10일 한·일 출시···‘리니지2 레볼루션’ 개발진 참여 기대감↑대만‧홍콩 앱스토어 매출 1위··· 한‧일 사전 다운 인기 1위 증권가, 일평균 8.8억 매출 전망···실적 부진 ‘구원투수’

사진=넷마블사진=넷마블

넷마블의 상반기 기대작 ‘제2의 나라가’ 출시됐다. 넷마블이 올해 상반기 신작 부재 속에서 부진한 실적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제2의 나라가 실적 반등을 이끌어 낼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넷마블은 모바일 RPG 게임 ‘제2의 나라’를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제2의 나라는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 RPG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의 세계관을 새롭게 구성, 카툰 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을 적용했으며 거장 히사이시 조가 만든 음악이 특징이다.

제2의 나라는 각각의 스토리를 담아 ▲소드맨 ▲위치 ▲엔지니어 ▲로그 ▲디스트로이어 등 5가지 캐릭터를 선보였다. 스페셜 스킬, 3종의 무기 변경 등 전투 재미를 높였다. 펫 역할을 하는 ‘이마젠’ 시스템도 적용했다. 수십여 종의 이마젠이 각자 고유의 속성 및 능력을 통해 전략의 다양성을 제공한다.

‘킹덤’은 제2의 나라가 내세우는 주요 콘텐츠다. 킹덤은 길드 콘텐츠로 서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도’를 차지할 수 있으며 킹덤디펜스, 침공전, 유물전장 등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최고의 킹덤을 가리는 왕위쟁탈전(킹덤 간 전투 콘텐츠)은 킹덤 콘텐츠 중 핵심 재미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2의 나라 흥행에 가장 기대감을 실어주는 부분은 ‘리니지2 레볼루션’ 제작을 주도한 넷마블네오의 핵심 개발자들이 참여했다는 점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2016년 말 출시 첫 달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한국 모바일 MMOROG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시 초반 성적은 양호하다. 제2의 나라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등 5개 지역에 1차 출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대만, 홍콩, 마카오에 선출시했는데, 대만과 홍콩에서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인기 1위를 동시 차지했다. 지난 9일 한국과 일본 사전 다운로드만으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제2의 나라는 올해 상반기 대형 신작 출시 부재로 부진한 실적을 이어오고 있는 넷마블의 구원투수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1분기 5704억원의 매출과 5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각각 8.6%, 34.3% 감소한 규모다. 당초 증권가에서 예상했던 6200억~6400억원의 매출, 700억~800억원의 영업이익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업계에선 제2의 나라를 통해 넷마블이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제2의 나라가 올 한해 18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넷마블이 올해 매출 2조7000억원, 영업이익 324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도기욱 넷마블 CFO도 지난 1분기 실적컨퍼런스콜에서 “6월 출시되는 제2의 나라는 2분기 초기 마케팅 비용으로 인해 당장 실적 개선에 한계가 있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상당한 수준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뉴스웨이 김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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