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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48년만에 신설동 떠난다···종로플레이스로 이전

대상, 48년만에 신설동 떠난다···종로플레이스로 이전

등록 2021.06.04 19:27

정혜인

  기자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식품기업 대상이 48년만에 본사를 서울 신설동에서 종로로 이전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서울시 종로구 인의동 소재 종로플레이스 타워로 올 연말 이전할 예정이다. 종로플레이스는 싱가포르계 부동산자산운용사 아센다스(Ascendas)가 지난 2015년 매입해 임대 중이다.

대상은 지난해 7월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위치한 현재의 본사와 별관, 중랑구 상봉동 사옥을 145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신설동 사옥은 대상이 지난 1973년 준공돼 지금까지 사용해 오던 장소로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의 역사가 담긴 곳이다. 1987년 임창욱 명예회장이 경영권을 물려받은 후에도 임 창업주가 사옥 뒷편에 연구실을 두고 전통 장류 연구를 계속했을 만큼 애정을 가졌다.

대상은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아 사옥을 옮기고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한편 새 도약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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