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치소서 경비처우 S2 등급···월 6회 접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 출석.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구치소에서 완화경비처우급(S2)의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수감중에 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구치소는 지난 10일 분류처우위원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처우 등급을 S2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선 구치소는 이 부회장과 같은 기결수들에 대해 경비처우 수준을 정한다. 경비처우는 범죄 동기와 형기, 개선 가능성 등 16개 항목으로 구성된 경비처우급 분류지표에 의해 판정되며 S1∼S4까지 4단계로 구분한다.

이 부회장이 받은 S2 등급은 개방처우급(S1) 다음으로 경비 강도가 낮은 수준으로 월 6회 접견, 월 3회 전화 통화가 가능하다.

다만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어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서울구치소는 S2 등급이라도 주 1회만 방문 접견을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