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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유상증자 완료···최대주주 지분율 여전히 과반 이상

제주항공 유상증자 완료···최대주주 지분율 여전히 과반 이상

등록 2020.08.21 14:42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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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항공 제공사진=제주항공 제공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1등인 제주항공이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1506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한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신주는 다음달 9일 상장된다. 제주항공 발행주식수는 2635만6758주에서 3849만9615주로, 1214만2857주 늘어나게 된다.

우리사주조합은 지난 12일 실시한 청약에서 우선 배정받은 신주 물량 20% 중 11%만 소화했다.

신주인수권을 보유한 구주주는 12~13일 이틀간 진행된 청약 결과, 배정 물량인 신주 80% 중 75.6%에 대해 계약했다.

이어진 구주주 대상 초과청약에서는 청약이 미달된 13.4% 중 3.5%가 해결됐다.

제주항공은 18일 실권주 9.9%(120만995주)에 대한 일반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9592만5710주가 청약되며 79.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신주 물량을 모두 털었다.

유상증자로 제주항공 주요주주들의 지분율은 종전 58.86%에서 55.18%로 3.68%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과반 이상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최대주주 AK홀딩스는 지분율이 56.94%에서 53.39%로 변동됐고, AKIS도 1.74%에서 1.63%로 떨어졌다. 주요 임원인 김태윤 제주항공 상무와 이석주 AK홀딩스 대표(전 제주항공 대표)의 지분율도 낮아졌다.

제주항공은 유상증자로 마련한 현금을 운영자금 328억원, 채무상환자금 1178억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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