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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교보증권 재무개선에 2000억 투입

교보생명, 교보증권 재무개선에 2000억 투입

등록 2020.06.16 18:05

수정 2020.06.16 19:05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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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사진=교보생명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이 올해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자회사 교보증권의 재무구조 개선에 200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교보증권은 보통주 신주 2865만3296주를 주당 6980원씩 총 2000억원에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교보생명이 참여한다고 16일 공시했다.

교보생명은 교보증권 주식 51.6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유상증자 이후 교보생명의 지분율은 73.06%로 상승한다.

이번 유상증자는 교보증권의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교보증권의 올해 1분기(1~3월) 영업손익은 47억원 손실로 전년 동기 376억원 이익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익 역시 286억원 이익에서 21억원 손실로 돌아섰다.

교보증권은 “전략적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신용등급 상향을 통한 영업 활성화와 비용 절감 등 이익 창출 역량을 강화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한다”고 증자 목적을 설명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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