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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산운용사 순이익 41% 증가···최근 10년來 최대

지난해 자산운용사 순이익 41% 증가···최근 10년來 최대

등록 2020.03.11 08:31

허지은

  기자

지난해 자산운용사 순이익 41% 증가···최근 10년來 최대 기사의 사진

지난해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순이익이 40% 이상 늘며 최근 10년 순이익 중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19년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산운용사 292곳의 순이익 총합은 전년대비 41.8% 증가한 845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순이익은 수수료 수익과 증권투자손익 증가에 힘입어 늘었다. 펀드운용 및 일임 등 관련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2조6801억원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했다. 증권투자손익 역시 1274억원으로 주식시장 악화 등으로 감소했던 2018년(263억원)보다 1011억원 늘었다.

자산운용사들이 운용 중인 운용자산은 전년대비 11.6% 늘어난 123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펀드 수탁고는 649조6000억원으로 17.9% 증가했다. 사모펀드(부동산·특별자산·혼합자산)와 공모펀드(채권형·주식형·MMF) 모두 증가세를 유지했다.

사모펀드는 전년대비 79조2000억원 증가한 41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선박·항공기·유전 등에 투자하는 특별자산펀드는 22조3000억원 늘었고, 부동산펀드(21조9000억원), 혼합자산펀드(13조원) 등도 증가했다.

공모펀드는 전년보다 19조4000억원 늘어난 237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7조2000억원)와 주식형펀드(4조6000억원), 머니마켓펀드(MMF)(4조원) 등도 몸집을 키웠다.

한편 사모펀드 운용사 10곳 중 4곳은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사모운용사 217개사 중 88개사(40.6%)는 적자를 기록해 전체 운용사 적자회사 비율(34.6%) 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사모운용사의 적자 비율은 2018년(47.3%)보다는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전체 운용사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자산운용사수는 공모운용사 75개사, 전문사모운용사 217개사 등 총 292개사로, 2018년말(243개사) 대비 49개사가 증가했다. 임직원 수는 전년(8223명) 대비 1323명(16.1%) 늘어난 9546명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모운용사의 신규 진입이 증가하면서 적자회사 비율이 여전히 높을 뿐만 아니라 사모·대체펀드 중심의 펀드시장 구조변화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설 운용사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펀드수탁고 추이와 잠재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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