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법사위 전체회의는 한국당 의원들만 참석한 채 개의됐다. 추미애 장관을 비롯해 이날 전체회의 소집에 동의하지 않은 민주당 의원들은 불참했다. 그러면서 회의는 진행된 지 30여분만에 종료됐다.
이날 한국당에서는 여상규 법사위원장을 비롯해 장제원·주광덕·이은재·정점식 의원 등 5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장제원 의원은 “추 장관은 검찰 인사 문제를 질문하겠다는 국회의원들의 의무마저 뺏고 있다”고 발언했다.
여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에게 출석을 요구했는데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참석이 곤란하다는 답을 받았다”며 “여당 의원이 출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무부 장관이 자신도 출석 못 하겠다고 하는 것은 100번 생각해도 부당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당초 한국당은 추 장관이 단행한 검찰 인사에 대해 문제를 삼아왔다. 이에 항의하고자 이번 법사위를 소집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민주당과 추 장관이 회의에 불참하면서 맞섰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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