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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신종 코로나’ 비상 대응 나서···영업점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은행권, ‘신종 코로나’ 비상 대응 나서···영업점 전 직원 마스크 착용

등록 2020.01.28 15:51

정백현

  기자

자체적 비상 안전 대응 체계 점검·가동全 영업점에 손 소독제·체온계 등 비치설연휴 中여행 다녀온 직원, 휴가 연장우한 등 감염병 창궐 지역 점포는 없어

최근 중국 우한에서 창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국내에 퍼지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과의 오프라인 접점이 여전히 많은 시중은행도 임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위한 채비에 바빠졌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들은 은행 내부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비상 대책회의를 소집해 국내외 점포에 대한 안전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영업점에 고객 안전을 위한 지침을 하달하는 등 다양하게 나서고 있다.

각 은행들은 공통적으로 직원들과 고객들의 안전을 함께 지키기 위해 창구 직원 등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했다. 또 고객들을 위해 손 소독제와 비접촉식 체온계 등을 비치하고 감염병 예방 수칙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창구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고객을 맞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안내문도 점포 곳곳에 부착하고 있다. 또 설연휴 기간 중에 중국 여행을 다녀온 직원들에 대해서는 유급휴가를 부여해 출근하지 않도록 격리 조치를 내렸다.

신한은행은 설연휴 이전인 지난 23일부터 안전관리 대책반을 가동하고 국내 모든 영업점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을 보냈다. 서울 세종대로 본점 영업부에는 열감지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KB국민은행 역시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으며 손 세정제도 영업점에 마련했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농협은행 등도 28일 오전 일제히 비상회의를 열고 내부적으로 마련해 둔 안전 대응 체계를 재확인하고 영업점 직원들에게 안전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감염증이 최초 창궐한 중국 현지법인과 중국 내 주재 직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다만 감염증이 발생한 우한 지역에는 국내 은행의 점포가 없다.

KEB하나은행은 자체적으로 정한 위기대응 단계를 격상했다. 중국 현지법인은 최고 수준인 5단계의 대응 단계를 적용했고 국내 점포는 4단계 중 3단계에 해당하는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우리은행도 중국법인 내 직원들 중 위험지역을 방문했던 직원들에 대해서는 2월 초까지 자택 내 휴식을 명했고 감기 증상이 있는 직원에 대해서도 병원 진료 후 출근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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