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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홈푸드, 충주 신공장 본격 가동···종합식품유통기업 도약

동원홈푸드, 충주 신공장 본격 가동···종합식품유통기업 도약

등록 2019.05.30 09:35

천진영

  기자

아산, 충주 공장서 소스류 생산생산 캐파 기존 대비 75% 늘어나조미유통 역량 강화, 그룹 시너지 기대신 대표 “종합식품유통기업 도약” 포부

그래픽=강기영 기자그래픽=강기영 기자

신영수 동원홈푸드 대표가 충주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면서 종합식품유통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도약에 나섰다. 조미 소스를 중심으로 물류 전반을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종합유통센터를 구축하면서 계열사간 시너지뿐 아니라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원홈푸드는 충주 신공장 준공을 마치고 이달부터 소스류 생산에 돌입했다. 아산공장에 이은 두 번째 소스제조 공장이다. 이번 충주공장 가동으로 소스류 생산 능력은 기존 대비 75% 늘어났다.

충주 메가폴리스 내 위치한 신공장은 소스류 제조와 식자재 유통까지 아우르는 식품종합유통센터로 운영된다. 지난해 동원홈푸드는 식품사업 확대를 위해 충청북도 충주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615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신 대표는 “충주는 산업시설과 첨단산업단지 등 기업을 위한 생산기반이 뛰어날 뿐 아니라 물류에도 유리한 도시”라며 “충주 식품종합유통센터를 통해 건강, 맛, 즐거움의 가치를 제공하는 종합식품유통기업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원홈푸드는 조미유통사업 역량을 대폭 강화하면서 계열사간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식과 가정간편식 수요가 늘면서 소스류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수익성 개선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소스류 생산액은 2조4965억원으로 2013년 2조1356억원 대비 16.9% 증가했다. 세부 품목별 생산액 비중은 소스가 63.0%로 가장 높았고 복합조미식품(31.9%), 마요네즈(3.2%), 토마토 케첩(1.9%) 순이다.

동원그룹에서 식자재유통, 급식, 식품제조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동원홈푸드는 최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면서 급성장을 일궈냈다. 처음으로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면서 명실상부한 주요 계열사로 부상한 것.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1조1187억원, 영업이익은 251억원으로 집계됐다.

신 대표는 특히 가정간편식 브랜드 ‘더반찬’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오는 2021년까지 2000억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인수 당시 200억원 규모의 매출은 2017년 기준 400억원 가량 늘어났다. 같은 해 4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면적 7272m²의 공장을 새로 지으면서 생산능력을 3배 이상 확대했다. 온라인에 국한됐던 더반찬의 판매망도 홈쇼핑으로 넓혔다.

신 대표는 “국내 식품시장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은 분야가 신선 가정간편식이라고 판단해서 더블유푸드마켓(더반찬)을 인수했다”며 “더반찬을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해 잘 키워낸 모범적 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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